해태제과는 11일 천안 2공장에서 청소업체 근로자 4명이 건물 2층 높이에서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추락사고로 피해를 입은 외부업체 직원 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일 해태제과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근로자 4명이 3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은 중상, 3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제과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발생한 화재로 생산이 중단된 천안공장은 재가동을 위한 마무리 정비 작업의 하나로 천장 그을음 제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천장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제과는 “경찰의 현장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해당 공장은 지난 3월 23일 불이 나 전체 10동 3만6392㎡ 중 물류창고와 사무동을 함께 사용하는 본관동 1동(2만8837㎡)이 반소(1만㎡)되고 차량 10대와 제과 완제품, 기계설비 등이 소실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