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26일 인천재능대학교(총장 권대봉)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복지시설 내 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굿피플 정권삼 운영부회장, 강대성 상임이사, 유순형 경영지원부회장, 인천재능대학교 권대봉 총장, 입학학생취업처장 김윤주 교수, 산학협력단장 이주미 교수가 참석했다.
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정부의 보호조치가 종료되어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해야하는 아동들을 말한다. 아동권리보장원에 의하면 매년 사회로 나오는 보호종료아동은 2,500~2,700명에 달한다. 자립정착금 500만원과 월 30만원의 자립수당 등 경제적 지원 정책이 있지만 생활비, 대학 등록금 등을 감당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동복지시설 내 보호종료아동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보장하고자 마련됐다. 향후 굿피플은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자립지원 사업 ‘굿프렌즈’에 인천재능대학교의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장학금 및 기숙사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굿피플은 그룹홈, 아동양육시설 등의 협력기관 내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진로, 재무, 취업 등의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굿프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보호종료아동 15명으로 구성된 1기가 출범했다.
인천재능대학교는 AI와 바이오 산업 기술 특화전문대학으로, 4차 산업혁명 및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나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인천재능대학교 권대봉 총장은 “굿피플과 힘을 모아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인천재능대학교의 훌륭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보호종료아동들에게 제공해 이들이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굿피플 정권삼 운영부회장은 “어린 나이에 홀로 사회로 나가야하는 보호종료아동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잇따른다. 인천재능대학교와 뜻깊은 일을 시작하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 아동들이 사회에 잘 안착해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