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스(CMES)는 ‘국제물류산업대전 2021’에서 랜덤 디팔레타이징 어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물류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씨메스는 3D 비전 및 AI 알고리즘, 로봇 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물류 자동화 구현에 성공해 물류 비용을 절감하게 도와준다. 특히 작업 환경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자동화를 도입하기 어려웠던 물류공정에도 3D 비전센서와 AI 기술을 통해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다.

 

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 2021에 씨메스가 선보인 랜덤 디팔레타이징(Random depalletizing)은 로봇이 팔레트에 쌓인 박스를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이다. 하나의 팔레트에 무작위로 쌓인 박스를 컨베이어로 옮기는 공정은 단순반복 작업이지만 다양한 박스 형상 인식 문제로 로봇을 활용하기 어려웠던 공정이다. 씨메스의 랜덤 디팔레타이징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개별 박스의 인식 및 박스의 위치를 인식하고, 3D 비전을 활용하여 각 박스의 깊이 정보를 이용하여 박스를 정확히 파악함은 물론, 충돌방지 로봇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씨메스 전시부스 담당자 채성일 매니저는 한 차원 진화된 빈 픽킹 (Bin Picking)을 소개했다. 동일한 물체를 집는 반복작업을 수행하던 기존의 빈 픽킹과 달리, 3D 센서를 통해 각 사물의 위치와 형상을 인식하는 씨메스의 빈 픽킹은 한 바구니 안에 다양한 물체가 들어있어도 정확하게 로봇이 필요한 물체를 집어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이드 필 솔루션(Void Fill Solution)은 상품이 들어 있는 박스 내 빈 공간 체적을 인식하고 정확히 계산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완충재 삽입 공정과 연동하면 빈 공간에 적정량의 완충재를 자동으로 삽입할 수 있다. 기존 완충재 삽입 공정은 작업자가 직접 빈 공간을 확인하며 채워 넣는 과정에서 적정량의 완충재를 준비하지 못해 시간이 걸리거나 작업 효율이 떨어졌던 반면, 보이드 필 솔루션을 활용하면 로봇 자동화로 작업 속도 및 효율 향상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다. 씨메스의 보이드 필 솔루션은 ‘물품 포장 장치 및 포장’ 이라는 타이틀로 CJ 대한통운, 효원기계와 함께 공통 특허를 가지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한편,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오는 28일(금)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