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코인빗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허용 결정과 관련해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기를 넘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버밍햄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최근 잭 도시 트위터 CEO 등 암호화폐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나눈 결과,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이 채굴로 인해 전기를 너무 많이 소모한다는 이유로 테슬라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취소하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폭락이 일어난 바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채굴이 새로운 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머스크를 설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보도가 나오며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침체기를 겪었던 비트코인이 다시 활기를 찾았다. 6월 3일 11시 50분 기준으로 코인빗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2% 가량 상승한 434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빗 김형섭 대표는 “현재 상승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재허용과 관련된 보도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라며 “연이은 악재로 침체기를 맞았던 암호화폐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찾아 앞으로의 시장 상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렇게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 심화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거래소로서 투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