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첨단소재㈜(대표이사 유성운)가 유럽 합작 법인 FIC EMEA, 아랍에미리트 투자사 프로맥스 인베스트먼츠 LLC(Promax Investments LLC, 이하 프로맥스)와 이하 투자사 그룹이 아랍에미리트 지역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일, FIC EMEA 및 FIC UK 대표단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현지에서 프로맥스의 대표인 H.E 루아이 모하메드 알리(His Excellency Louai Mohamed Ali)와 투자자 대표이사 UAE 샤르키 왕가의 일원인 H.H 샤이크 압둘라 빈 래시드 알 샤르키(His Highness Shaikh Abdulla Bin Rashed Al Sharqi)와 투자협약 미팅을 갖고, 단계적 투자를 통해 UAE 아부다비 지역에 연산 총 15,000톤(매출기준 한화 5500억)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선 2023년까지 연산 3000천톤(한화 1100억), 2만평 규모 실리콘음극재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이 공장에서는 인동첨단소재, 에프아이씨신소재, 유로셀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을 토대로 구상조립 흑연 및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FIC EMEA는 음극 소재 기업인 인동첨단소재와 실리콘 음극재 제조기업인 에프아이씨신소재, 완성 셀 업체인 유로셀 국내 3사와 영국 투자자 그룹인 FIC UK가 설립한 유럽 내 합작 법인으로, 유럽 및 중동 지역의 실리콘 음극재 현지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한다. 국내 3사는 기술이전을 통해 지분을 확보했으며, FIC EMEA 현지 공장 건설에 따른 설비 매출 및 제품 판매에 따른 러닝로열티를 받게 된다. 합작회사의 지분율은 국내 3사가 48%, FIC UK가 52%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FIC EMEA는 글로벌 빅4 회계법인에 아랍에미리트 실리콘음극재 사업 진출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하여 프로맥스 측에 전달키로 하였다.
FIC EMEA 리카르도 대표는 “금번 투자 협약은 앞으로 진행될 투자 유치 중 일부분일 뿐이며, 한국 3사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유럽 2차 전지 배터리 600기가 팩토리 시장에 실리콘 음극재를 공급하기 위한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인동첨단소재 유성운 대표는 “최근 중동지역에서도 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탈석유시대에 대비한 에너지안보 정책 차원에서 배터리 산업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동의 자본력과 우리의 기술 및 노하우 결합을 통해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실리콘 음극재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