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엘앤에프는 자체 개발한 결제 애플리케이션이 높은 편의성으로 소비자와 판매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31일 발혔다. 이에 힘입어 #16은 오픈 열흘 만에 매출 2억 5천 만원을 달성하며 롯데백화점 동탄점 입점 여성복 브랜드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고엘앤에프는 지난 20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오픈한 100평 규모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관 ‘#16’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로, 소비자들은 오프라인에서도 빈 손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입점 브랜드들은 재고 없는 매장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소비자들은 #16 매장 내 표시되어 있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할 수 있다. 번거로운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이름, 휴대폰 번호, 주소 입력 및 비밀번호 설정만 하면 된다. 매장 내 모든 브랜드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착용해보고 구매를 원하는 경우,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상품 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장바구니에 담긴다. 결제는 판매관리시스템(POS)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다. 구매한 제품은 각 브랜드에서 택배로 발송하고, 배송 현황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실제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고, 구매 제품을 번거롭게 들고 다니지 않아 편리하다는 점에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또한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F/W(가을·겨울) 신제품을 직접 착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온•오프라인 쇼핑을 동시에 경험해볼 수 있다는 등의 호평이 잇따랐다.
입점 브랜드들의 만족도도 높다. 결제 앱을 활용한 O4O 서비스 덕분에 인건비 최소화는 물론, 재고 물량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6은 각 브랜드의 제품을 사이즈 별로 1개씩만 진열 해두고, 소비자들이 구매 결제를 한 이후에 제품을 배송하기 때문에 ‘재고 제로(Zero)’ 매장을 표방한다.
하고엘앤에프 홍정우 대표는 “색다른 공간에서 개성 있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직접 입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이 접목된 새로운 O4O 형태의 쇼핑 경험을 해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판매자의 수요에 맞춰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