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가격이 폭락한 농산물 판매 확대 지원 ▲협력회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은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농가돕기 착한소비' 캠페인을 전개한다.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 삼성물산 및 삼성 금융관계사들은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 내에 농협과 함께하는 별도 사이트를 만들고, 직원들이 농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50%를 보태 판매 확대를 지원한다.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특히 많이 떨어진 고추, 양배추, 대파, 무, 배추, 오이 등을 패키지로 구성해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가 구매 비용을 지원하기 때문에 임직원들은 양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농가는 대량 판매가 가능해져 상호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은 전체 구매 금액이 30억원에 도달할 때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 삼성은 소외계층 이웃들이 함께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수원, 용인, 화성 등 주요 사업장 소재지 인근 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에도 5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해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외 11개 삼성 관계사들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이 여유 있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총 8천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일주일 이상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해왔으며, 2011년부터는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월 2회에서 월 4회로 늘려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영을 지원해왔다.
이밖에도 삼성은 중소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총 3조 4천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물대펀드를 지속 운영하고 ▲2021년부터 3년간 약 2400억원의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