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척추 수술팀(신경외과 김승범·최만규 교수, 윤건 전공의)이 최근 개최된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지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윌스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8일 알려왔다.
김승범 교수팀의 ‘척추관 협착증을 가진 고령환자의 후방요추간융합술 임상결과 및 합병증(Clinical results and complications of PLIF in geriatric patients)’에 대한 연구논문을 윤건 전공의가 발표,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해당 논문은 최근 5년간 후방요추간융합술을 받은 척추관 협착증 환자를 2그룹(A:70-75세, B:75세 이상)으로 구분해 수술일수, 동반질환, 합병증 등에 대한 의무기록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연령의 증가가 후방요추간융합술에 의한 합병증 발생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외과 최만규 교수는 “75세 이상 환자군의 약 18%에서 섬망(뇌의 전반적인 기능장애가 나타는 증상)이 관찰되는 등 합병증 관리에 유의미한 데이터를 산출한 이번 논문은 그간 부족했던 후방요추간융합술 전후 합병증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척추질환에 대한 치료 성공률 향상 및 후유증 최소화를 위한 다각도적인 연구를 통해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