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한국베름(대표 한권일)의 핵심 유산균인 EF-2001(고농도 열처리 유산균 사균체)을 활용한 새로운 논문이 미생물학 및 생명공학 관련 저명 국제 학술지 ‘JMB(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에 게재되었다고 13일 알려왔다.
논문 제목은 ‘열처리 사균체와 생균 장구균의 전립선비대증 동물모델에서의 전립선 감소효과(Heat-Killed and Live Enterococcus faecalis Attenuates Enlarged Prostate in an Animal Model of Benign Prostatic Hyperplasia)’로 그간 아토피, 대장염, 위염, 항암 등 다양한 연구에서 효과를 확인한 한국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전립선비대증 동물모델을 통해서 전립선염 개선에서도 효과가 있는지 밝혀내고자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논문은 부산 동아대 김은경 교수팀과 건국대 의료생명대학 생명공학부, 중국 창춘과학기술대학 생물식품공학연구팀, 위비앙병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밝혀낸 ‘열처리 살균 유산균(포스트바이오틱스, 파라바이오틱스)의 전립선비대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첫 연구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소재를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저자들에 따르면 열처리 유산균 사균체 투여가 안드로겐수용체(AR) 신호전달 관련 인자를 하향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립선 조직과 혈청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수치 또한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확인하였다. 게다가 열처리 사균화된 엔테로코쿠스 페칼리스(E. faecalis)는 Bcl-2의 발현을 하향 조절하여 전립선비대증으로 유도된 쥐의 전립선 세포사멸을 증가시키는 효능을 보였으며, Fi(18.2%)와 비교하여 전립선 무게를 17.1% 감소시켰다. H&E 염색을 이용한 조직학적 분석에서 열처리 사균체 및 살아있는 엔테로코쿠스 페칼리스(E. faecalis) 모두 Fi와 같이 전립선 상피세포 두께를 줄이는데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국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매년 국제 SCI급 논문과 국내 KCI급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그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