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1회용컵 보증금 운영에 관한 제반 금융업무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전담 팀을 구성해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COSMO)와 함께 ‘1회용컵 보증금 제도’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COSMO)의 보증금 관리 시스템 및 ‘소비자 전용 보증금 앱’ 개발을 지원하고 신한 쏠(SOL)에도 동일한 기능을 탑재해 1회용컵을 편리하게 구매ㆍ반납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신한은행 측은 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경쟁 입찰을 통해 공공기관 자금관리시스템 구축 경험과 노하우, 환경 보존 및 ESG 관점에서의 책임의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보증금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ㆍ관리할 수 있는 전담은행으로 선정됐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하 COSMO)는 유리병, 1회용 컵 등의 회수ㆍ재사용 및 재활용을 촉진해 환경보전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6월 10일 설립된 보증금 제도 전문 수행기관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내년 6월 10일부터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1회용 컵에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부과하고 컵 반환 시 보증금을 돌려주는 ‘1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시행되며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COSMO)는 제도의 주체로 1회용컵 사용량을 억제하고 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진옥동 은행장은 “시대의 핵심가치인 환경보존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전 국민이 동참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신한은행은 안정적인 보증금 반환 플랫폼을 통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패러다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복영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COSMO) 이사장은 “유럽 등 많은 국가들이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1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COSMO와 신한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차별화된 성공 케이스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