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닭, 사업 시너지 극대화 위해 프레시지와 합병
허닭, 사업 시너지 극대화 위해 프레시지와 합병
2022.01.06 09:58 by 김대일
좌측부터 허경환, 김주형 허닭 공동대표

캐주얼 간편식 기업 허닭이 국내 밀키트 시장 1위 기업인 프레시지와 1,000억 원 규모의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은 식품업계 스타트업 간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허닭은 2010년 허경환과 김주형 공동대표가 설립한 캐주얼 간편식 기업이다. 가공육과 볶음밥을 비롯해 362종에 달하는 식사 대용 간편식을 생산, 유통하고 있다.

허닭은 2019년 식품 시장에 특화된 상품 개발 및 운영방식을 눈여겨본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온라인 상품의 수요예측과 판매, 운영에 전문화된 AI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사업 전반에 도입했다. 이후 높은 운영 효율성을 기반으로 자사몰인 허닭몰을 종합 간편식 온라인 쇼핑몰로 개편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빠른 기업 성장 속도와 안정적 운영을 장점으로 투자업계에서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온 허닭은 식품업계의 대표 스타트업인 프레시지와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프레시지는 지난 11월 건강, 특수식 전문 기업 닥터키친을 합병한 데 이어 허닭과 합병을 통해 건강식부터 캐주얼 간편식까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으로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 프레시지는 이번 전략적 M&A를 통해 간편식 생산, 유통 품목을 2배 이상 늘리고, 허닭의 온라인 몰을 자체 유통채널로 확보함과 동시에 AI 시스템을 자사 시스템에 적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허경환, 김주형 허닭 공동대표는 “다수의 투자 제안이 있었으나 시장의 개척자로 식품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온 프레시지와 합병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합류하게 됐다”며, “식품업계에서 주목받는 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구축하는 연합전선에 합류해 식품업계에서 더 큰 비전을 그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중교, 박재연 프레시지 공동대표는 “최근 닥터키친에 이어 허닭 M&A를 통해 건강식부터 캐쥬얼 간편식까지 퍼블리싱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식품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들 간의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김대일

긍정의 에너지로 경제 및 생활 전반을 공유하겠습니다.


The First 추천 콘텐츠 더보기
  •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24주 연속 1위 브랜드의 저력으로”…‘나르카’ 운영사 ‘언커먼홈’,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이제 헤어 케어도 브랜딩이다!

  •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창업팀은?”…유망 초기 스타트업 뽑는 ‘혁신의 숲 어워즈’ 막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가장 주목할만한 초기 스타트업을 꼽는 '혁신의숲 어워즈'가 17일 대장정을 시작했다. 어워즈의 1차 후보 스타트업 30개 사를 전격 공개한 것. ‘혁신의숲 어워즈’...

  •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초개인화의 기치를 내건 스타트업들이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틈새에 대한 혁신적인 시도 돋보였다!

  •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기업의 공간, 자산 관리를 디지털 전환시킬 창업팀!

  •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등장!

  •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서로 경쟁하지 않을 때 더욱 경쟁력이 높아지는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