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 트렌드 봇물…‘2021 자생식물 AI 해커톤’ 종료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 트렌드 봇물…‘2021 자생식물 AI 해커톤’ 종료
2022.01.26 16:24 by 최태욱

제주테크노파크의 ‘AI 해커톤’ 대회가 ‘건강기능식품 판매자를 위한 성분 궁합 기반 제품 추천 AI’를 제안한 찰떡궁합 팀이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2월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재)제주테크노파크와 (사)제주산학융합원이 공동주관한 가운데 총 45개 팀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사전교육, 멘토링, 대회 운영, 심사평가, 시상 등 모든 과정이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행된 ‘AI 해커톤’ 대회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행된 ‘AI 해커톤’ 대회

‘AI 해커톤’ 대회에선 다양한 식의약용 자생식물 데이터 기반의 과제 발굴 및 문제해결 도출, 사업화 서비스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식의약용 자생식물 데이터는 자생식물의 이미지와 성분을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말한다. 제시된 아이디어에 대한 발표심사를 통해 혁신성과 파급성, 데이터 알고리즘의 차별성과 활용성 등 주요 항목을 평가해 대상(1위), 최우수상(2위, 3위), 우수상(4위, 5위) 등 총 5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팀은 상금 200만 원과 상장(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최우수상팀은 상금 100만 원과 상장(제주테크노파크원장상), 마지막으로 우수상은 상금 50만 원과 상장(제주산학융합원장상)이 지급된다.

영예의 대상은 ‘성분 기반 제품 추천 인공지능 모델’의 아이디어를 선보인 찰떡궁합 팀이 거머줬다. 찰떡궁합의 권혁동 팀장은 “전공이 사이버 보안 관련 학과인데, 보안 쪽에서도 인공지능을 도입한 사례가 있어 인공지능에 대해 학습 하던 도중 교수님의 추천으로 대회에 나오게 되었다”라며 “개발한 모델에 대해 추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고, 상극이 되는 성분에 대해서도 보완하여 실제 구현해 낼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먹말피양 팀과 S.A.S 팀이 수상했다. ‘피부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한 식의약용 자생식물 입욕제 조합 추천 앱’ 아이디어를 선보였던 먹말피양 팀은 “향후 맞춤형 화장품 등 아이디어를 확장할 분야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S.A.S 팀은 '자생식물의 안전한 사용과 연구 활용 및 상품화를 보조하기 위한 자생식물 이미지 감별 및 효능정보 제공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를 내놨다. S.A.S 팀은 “향후 논문화 및 식물 이미지를 추가로 확보하여, 활용도를 높이면서도 대중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은 EDS(Evolutuion Data Systems) 팀과 KPH 팀이 가져갔다. ‘제주 자생식물 판별 모델 개발과 NFT 발행을 통한 관광 수요 증진’의 아이디어를 선보인 EDS의 김민우 팀장은 “향후 NFT를 적용한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앱 개발 등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새로운 팀원과 함께 안드로이드 및 IOS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생식물 이미지/성분 데이터를 활용한 천연 향신료 분류 및 가공(한국적 감성의 자생식물 향기 마케팅 : 풋내음 공방)’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KPH 팀은 “향후 부족한 백 엔드 부분을 더욱 공부하여 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AI 해커톤 대회 영예의 대상은 찰떡궁합 팀이 차지했다.
AI 해커톤 대회 영예의 대상은 찰떡궁합 팀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심사 총평을 맡은 제주특별자치도청의 박기범 팀장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여러 기술적인 트렌드를 내세워 콘셉트를 잡은 시도들이 돋보였다”면서 “해커톤 참여로 끝내지 않고 조금 더 구체화하여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사진: 제주테크노파크

 

필자소개
최태욱

눈이 보면, 마음이 동하고, 몸이 움직이는 액션 저널리즘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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