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장애인 HR 솔루션 기업 '브이드림'이 비에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74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해 약 100억원의 누적 투자금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비에이파트너스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파인밸류자산운용, LX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주요 대학의 기술 교수들도 이번 라운드에 개인주주로 참여했다. 브이드림은 앞으로 대학과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브이드림은 ▲사무보조 ▲마케팅 ▲디자인 ▲모니터링 ▲CS ▲자료수집 ▲캐드 ▲예술단 등 15가지 장애 유형별 기업 수요에 맞는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인재를 발굴하고 기업에 추천한다. 또한 자사가 자체 개발운영 중인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플랫폼 ‘플립(Flipped)’을 통해 중증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재택근무 일자리와 편안한 근무환경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실시간 전담팀을 통해 원스톱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브이드림은 맞춤형 매칭과 체계적인 후속관리 시스템으로 기업의 만족도를 이끌며, 대기업 및 공공기관 외에도 제조업과 소프트웨어업, 서비스업, 출판업, 도소매업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사를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이들 고객사는 브이드림의 맞춤형 인재 매칭에 따른 중증장애인 채용 확대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브이드림은 이번 투자금으로 전 직군 인재영입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나설 예정으로 ▲장애 유형별 직무교육 콘텐츠 개발 ▲온라인 교육시스템 개발 ▲보조공학기기 사업 확장 ▲장애인 재택근무 가상공간 메타버스 실현 등을 준비 중이다.
이번 투자라운드의 리딩 투자기관인 비에이파트너스 전수협 상무는 “최근 사회 전체적으로 ESG 경영이 확산하는 분위기 속에서 브이드림은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실버산업 및 헬스케어 분야로의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는 “앞으로도 AI 기반 맞춤형 직무 매칭 프로그램, 장애인 특화 메타버스 구현 등 IT 기술과 결합한 다양한 장애인 산업을 계획해 차별 없는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