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1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89억6957만4693 원이라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0억3071만3533 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으로 협동로봇을 꼽았다. 협동로봇 RB 시리즈가 국내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면서 매출 호조로 이어졌다는 것.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시장 규모가 2021년 12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에서 연간 43.4%(CAGR) 증가해 2027년 105억 달러(약 1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승영 레인보우로보틱스 경영지원부장은 “협동로봇 RB 시리즈는 자체개발한 구동기, 엔코더, 브레이크, 제어기 등 핵심부품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성능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약 50% 원가율로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에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신제품 RB3-630과 RB16-900, 2종을 출시해 협동로봇 라인업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센터 연구원들이 창업해 협동로봇, 정밀지향 마운트, 사족보행 로봇, 이족보행 로봇, 모바일 로봇 등을 연구·개발하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2월 성장성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