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백세]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단계별 한방 치료법
[건강백세]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단계별 한방 치료법
2022.03.22 17:15 by 임한희
신바로 약침의 연골 보호 및 정상 회복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_Effects of intra-articular SHINBARO treatment on monosodium iodoacetate-induced osteoarthritis in rats_ 2016년 5월호
▲신바로 약침의 연골 보호 및 정상 회복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_Effects of intra-articular SHINBARO treatment on monosodium iodoacetate-induced osteoarthritis in rats_ 2016년 5월호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철은 무릎 건강을 신경 써야 하는 시기다. 급격하게 증가한 야외활동으로 겨우내 경직돼 있던 무릎 관절과 주변 근육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절이 닳는 등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중장년층은 무릎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전체 무릎 관절염 환자 중 50~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6%(152만8706명)로 절반을 넘는다.

이 같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관절 주위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화현상 중 하나다. 하지만 이를 당연한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관절 기능을 상실하는 상태까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50대부터는 무릎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진행 단계는 크게 1기부터 4기로 구분된다. 초기에 해당하는 1기는 연골 마모가 시작되는 단계로 뻣뻣하고 시큰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연골 손상이 점점 악화되는 2기와 3기는 중기에 해당하며 2기로 상태가 진행되면 염증 자극으로 인해 무릎을 완전히 구부리고 펴는 것이 어려워진다. 3기에는 ‘골극’이라는 가시같이 뾰족한 뼈가 자라나 통증이 잦아지고 조금만 걸어도 무릎이 아파온다. 마지막으로 말기인 4기로 진전되면 연골 손상이 심해 무릎 윗뼈와 아랫뼈가 거의 맞닿아 있는 상태가 된다. 이 경우 무릎이 붓고 열감이 나타나며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다행히 증상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거나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면 통증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한번 손상된 연골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4기가 되면 침습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증상을 발견한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무릎의 자생력을 높이고 통증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추나요법과 약침치료, 한약 처방을 포함하는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관절염 증상 정도에 따라 중점이 되는 치료법이 상이한데 먼저 증상 초기에는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이용해 어긋난 관절과 근육·인대를 바로잡는 추나요법으로 변형된 무릎 관절뿐만 아니라 골반, 척추 등 전신의 균형을 바르게 해 무릎에 부담을 주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한다.

이어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중기에는 기존 치료법과 더불어 관절 질환 한방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신바로 약침으로 관절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과 인대 등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을 빠르게 제거한다.

진통⋅소염 효과가 탁월한 봉침도 알레르기 반응 검사 이후 치료에 활용되기도 한다. 여기에 관절고 등 환자의 세부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으로 손상된 연골 보호 효과를 높인다.

특히 신바로 약침의 관절염 항염효과는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차이니즈 메디신'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골관절염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비교 연구를 실시한 결과 신바로 약침을 투여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염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2(PGE2)’ 생성이 60.59%나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점차 풀리는 날씨에 산책과 조깅을 즐기는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겨울 동안 줄었던 야외활동으로 걷고 싶어지는 마음은 당연하지만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량을 천천히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가볍게 30분 걷기를 시작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는 평지의 2~3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가해지므로 등산용 지팡이를 준비해 하중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원자생한방병원 송주현 병원장

 

글=노원자생한방병원 송주현 병원장

필자소개
임한희

산업경제부 국장. 중석몰촉 <中石沒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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