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본부장 이선관)는 31일 철도 폭발물 사고 예방에 기여한 굴삭기 운전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감사장을 받은 장인기 굴삭기 운전원(현대엔지니어링 소속)은 지난 17일 오전 8시 15분경 용산역 인근 역세권 개발부지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 폭발물을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 조치로 철도 폭발물 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해당 폭발물은 6.25 전쟁 당시 사용하던 길이 110cm, 지름 30cm의 항공포탄으로 역세권 개발부지 터파기 작업 중 발견됐다.
한편, 코레일 서울본부는 철도사고 및 재난, 재해 등 비상상황 발생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등 비상대응 대비태세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인기 굴삭기운전원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장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용산역 인근에서 작업하는 만큼 안전하게 작업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관 코레일 서울본부장은 “공사 담당자의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조치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며, “코레일은 공사 구간에 대한 철저한 안전 관리는 물론 업체와의 긴밀한 비상 대응 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철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