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부산롯데호텔(대표이사 서정곤)은 AI(인공지능) 기반의 ‘푸드 스캔’ 기술을 적용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잔반 ZERO’ 캠페인을 호텔 내 위치한 직원식당에서 지난 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개인이 잔반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작은 노력으로부터 시작하여 전 직원의 인식을 개선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였다.
매년 음식물이 낭비되면서 음식물 쓰레기는 폐수, 악취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처리를 위해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간 약 900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AI 푸드 스캔 기술은 직원식당 내 식기를 반납하는 퇴식구에 AI 기반의 푸드 스캐너와 센서를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푸드 스캐너는 AI 기반으로 퇴식구에서 식판을 스캔해 잔반량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음식의 이미지를 학습하여 종류를 인식하고 센서를 통해 이미지와 부피를 인식하여 비접촉식 스캔 기술을 통해 음식의 양을 분석한다.
전 직원의 자발적 노력과 인식 개선을 독려하기 위해 매일 수집된 음식물 쓰레기 발생 현황을 분석 후 그 결과를 볼 수 있도록 대시보드를 설치하였다. 잔반이 남지 않은 ‘잔반 제로’ 달성 횟수와 이로 인해 절감된 탄소 절감 효과를 소나무, 플라스틱 빨대, 복원된 민둥산 개수로 환산하여 표시했다.
또한 직원들의 섭취율과 잔반율을 바탕으로 메뉴별 만족도를 예측하여 음식물 식자재 절감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꾸준한 사소함이 위대함을 만든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22년 첫 번째로 진행된 이번 환경 캠페인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가능성으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데 노력하고자 전 직원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하여 관심을 가지고 활동 중이다.
서정곤 대표이사는 “생활 속에서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저감 행동 실천을 통해 임직원들의 ESG 실천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경제적 손실이 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게 되었다”라며 “잔반 ZERO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으로 탄소제로사회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방법으로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