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포스트&파라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베름(구 한국베름, 대표 한권일)의 대표 유산균인 EF-2001을 활용한 '비만 관련 국제 SCI급 논문'이 연이어 발표되었다. 2월 식품과학분야 학술지 'foods (IF-4.350)'에 동아대 김은경 교수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의 ‘간지질 축적 억제 메커니즘 연구’ 논문이 발표된데 이어, 3월에는 식품학 및 생명공학 관련 저명 국제 학술지인 'nutrients (IF-5.719)'에 연세대 김택중 교수 연구팀의 ‘체내지방 감소효과를 통한 비만개선 연구’ 논문이 게재된 것!
비만은 전연령대를 포함하는 문제이지만, 현대사회의 고칼로리-고지방식이로 변화된 식습관과 최근 팬데믹 상황 속 외부활동 제한이 겹쳐지며 유소년층과 노년층에서 더욱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비만에 대한 조절연구로 AMPK 신호조절과 지방분해효소 증가조절 등의 보고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포스트바이오틱스의 비만억제에 관련하는 물질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를 이용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전략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동아대 김은경 교수팀은 '식이요법으로 유도된 비만 동물모델에서 열처리사균체 EF-2001의 간(肝) AMPK 신호전달 활성화를 통한 지질축적 감소 효과(Heat-Killed Enterococcus faecalis EF-2001 Attenuate Lipid Accumulation in Diet-Induced Obese (DIO) Mice by Activating AMPK Signaling in Liver)'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EF-2001과 오르리스타트(orlistat) 투여를 비교했다.
고지방식이를 통한 비만 동물모델에서 EF-2001 투여군과 비만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오르리스타트(orlistat) 투여군을 비교하였을 때, EF-2001 투여군에서는 체중, 체중증가, 체지방량이 현저히 감소되었으며 특히 더 효과적인 간지질 축적 저하를 보였다.
또한 EF-2001과 오르리스타트 모두 간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의하게 개선하였고, 간손상 수치 감소 및 간지질 축적 개선으로 AMPK 신호 전달 경로를 활성화함을 입증했다. 본 논문은 EF-2001이 간에서 p-AMPK 및 p-ACC의 발현을 유의하게 상향 조절하여 지질 대사를 조절함을 밝혔는데, 이는 지질 대사 장애 및 고지혈증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연세대 김택중 교수팀은 '고지방식이 비만 동물모델에서 인슐린 신호의 C/EBP-α와 PPAR-γ 조절을 통한 열처리사균체 EF-2001의 지방생성과 비만 억제효과(Heat-Killed Enterococcus faecalis Prevents Adipogenesis and High Fat Diet-Induced Obesity by Inhibition of Lipid Accumulation through Inhibiting C/EBP-α and PPAR-γ in the Insulin Signaling Pathwa)'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지방세포와 고지방식이로 유도된 비만 동물모델 실험시 체내지방 감소효과를 통한 비만개선에서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했다.
저자들은 열처리 유산균사균체 엔테로코커스 패칼리스(EF-2001)의 투여가 비만동물 모델에서는 고지방식이군 그룹과 비교하여 몸무게 뿐만 아니라 지방조직 무게를 감소시켰으며, 인슐린수용체 신호전달 관련 인자를 조절하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혈중 중성지방 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킨 것을 확인했고 추가적으로 C/EBP-α 와 PPAR-γ의 발현을 하향 조절하여 지방세포 내 지방을 감소시키는 분자기전을 밝혀냈다. 이는 열처리 사균화된 포스트바이오틱스가 비만억제의 기능성 식품 소재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SCI급 논문들은 ‘열처리 유산균사균체(EF-2001)'가 비만 완화에 도움이 됨을 밝혔다. 이는 비만 문제에 관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소재 개발이 이루어졌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EF-2001과 같은 포스트바이오틱스와 파라바이오틱스는 변질되거나 효과가 감소하는 위험 없이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용도로 그 적용범위가 넓기에 추후 비만 관련 기능성 제품 개발이 기대된다.
이번 논문 외에도 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국제 SCI급 논문과 국내 KCI급 논문이 매년 발표되고 있으며, 베름의 연구 또한 계속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완화, 근육감퇴 및 근손실에 대한 예방 및 치료 효과, 대장염 완화 및 대장염 환자들의 우울증 개선, 급성 위궤양 보호 효과, 종양 크기 감소, 구강 칸디다균 호전 반응, 전립선비대증 개선, 항염, 탈모 등 적용 연구 분야 또한 늘어나고 있다. 베름은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소재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