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개원 50주년 기념식 개최...“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으로 의료∙연구 혁신 주도”
한양대학교병원, 개원 50주년 기념식 개최...“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으로 의료∙연구 혁신 주도”
2022.04.19 16:56 by 임한희
▲19일 한양대병원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병원신축사업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헌신의 50년! 도약의 100년!’을 주제로 다양한 개원기념 행사와 기념식을 개최하고, 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을 통해 의료서비스 혁신을 선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4월 30일에는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한 한양의 도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개원 기념일인 5월 3일에는 주요 내외빈을 모시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념영상과 축하영상 상영, 다양한 공모전 시상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개원 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회 산하에 발전기금, 홍보강화, 역사편찬, 학술대회, 기반조성 등 총 5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해왔다.

윤호주 병원장은 “한양대학교병원은 국민보건 향상과 의학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의료기관”이라며 “올해를 ‘도약의 100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아, 자연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으로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연구중심병원을 향해 전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축 병원은 의과대학 제1∙2의학관과 정문 부지에 지상 5층~지하5층, 연면적 75.937 ㎡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외관은 기존 병원과 의과대학, 캠퍼스 등 주변 환경과 공존하여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되며, 보다 쉬운 환자의 접근성, 기존 병원과의 효율적 연계성, 정문으로의 상징성을 갖춘 공간이자 진료와 교육, 연구의 융복합 의료클러스터로 구축된다.

1972년 동양 최대 규모로 개원한 한양대학교병원은 국내외 의학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해왔다. 지난 5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최첨단 스마트병원을 향해, 이제 ‘도약의 100년’ 그 첫걸음이 시작됐다.

사랑의 실천을 건학이념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발한 한양대학교병원이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한양대학교병원은 우수한 의료인의 양성과 뛰어난 연구업적으로 질병을 극복하고, 의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국가의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왔다.

임상 현장에서는 국내 최초 뇌사자 신장이식 성공, 국내 최초 샴쌍둥이 분리 수술 등 생명을 살리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해 왔다.

199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류마티스병원’은 난치병으로 여겨져 온 류마티스질환을 극복하고, 국내 연구의 중심을 뛰어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통해 아시아 의료허브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난치성 신경계질환 치료에 특화된 ‘세포치료센터’에서는 세계 최초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임상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6년 개소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동남권역의 대표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뇌졸중, 심근경색, 암질환, 감염병 등 중증 응급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응급의료시스템을 제공하며,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서울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1위를 차지해 ‘중증응급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솔루션이 적용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EHR)을 발판으로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과 ‘진료정보교류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정밀의료 등과 결합하여 의료계의 미래를 이끌 디지털혁신병원으로 또다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선도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하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모션인식, AI 진단, 3D 프린팅 등 임상연구 역량 강화 및 R&D 고도화를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신축병원 조감도. (사진=한양대학교병원)

2022년 한양대학교병원은 도약의 100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선언하고, 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을 통해 기존의 진료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6년 건립 예정인 신축 병원은 지상 5층~지하5층, 연면적 75.937 ㎡ 규모로 기존에 있던 의과대학 제1∙2의학관을 철거 후 의과대학과 본원 본관, 동관 등을 리모델링하여 진료와 교육, 연구의 융복합 의료클러스터로 완성된다. 자연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환자 접근성이 용이하고, 본원과의 연계성, 정문으로의 상징성까지 모두 갖게 된다.

지하 1층은 원스톱 스마트 원무 시스템, 보행자 편의를 고려한 메디컬 스트리트, 개방감 있는 넓은 광장 및 편의시설로 스마트 로비가 조성된다. 지상 1층은 지하철 한양대역과 연결해 환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난치병이나 관절염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특화된 동선과 진료공간이 들어선다.

지상 2층에는 차별화된 암질환 맞춤형 진료과와 협진 진료과들로 다학제 협진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암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지상 3층에는 여성질환 특화센터, 소화기센터 등으로 질병 맞춤형 협진시스템을 고려한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상 4~5층은 혁신적 교육연구센터를 조성해 임상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센터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의료환경에 대비한 임상연구개발 등 연구중심병원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확장과 변화에 유연한 시스템이 적용된 진료 공간은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게 설계되며, 스마트 게이트, 스마트 원무 시스템, 로봇을 활용한 안내 및 방역 시스템, 디지털 사이니지 시스템 등 환자 편의를 위한 첨단 시설이 도입된다.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85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2호선 한양대역과 신축병원 및 기존 병원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설계해 이동이 편리한 메디컬 스트리트 구축으로 중증 질병 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편의성도 강화된다. 

시각적 개방감이 있는 설계로 쉽게 길을 찾을 수 있고, 내원객을 밝게 맞이하는 자연채광의 아트리움과 이용자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외부공간 조성으로 새로운 치유환경을 제공한다.

신축 병원 투시도.
▲신축 병원 투시도. ​(사진=한양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 30일에는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한 한양의 도전’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오는 5월 3일 개원일 당일에는 주요 내외빈을  모시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념영상과 축하영상 상영, 다양한 공모전 시상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발족된 ‘개원 5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위원장 이형중 기획조정실장)’에서는 위원회 산하에 발전기금(위원장 이항락 교수), 홍보강화(위원장 김희진 교수), 역사편찬(위원장 성윤경 교수), 학술대회(위원장 박성열 교수), 기반조성(위원장 이규훈 교수) 등 총 5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각각의 사업을 진행했다.

준비위원회에서는 50년의 역사를 기록한 ‘과거관’, 미래 50년의 비전을 담은 ‘미래관’으로 구성된 HISTORY WALL을 본관 1층에 설치했고, 개원일 당일 열리는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발전기금소위원회는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병원 신축 모금 캠페인 등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보강화소위원회는 50주년 엠블럼, 기념 홍보영상, 이미지 광고, 의료원 캐릭터 등 다양한 컨텐츠와 기자간담회, 원내외 미디어 특별기획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역사편찬소위원회는 50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과거의 발자취와 미래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50년사 『사랑의 실천, 그 끝나지 않은 길』 편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반조성소위원회는 교직원들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슬로건, 50초 동영상, 환자수기 등 여러 가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학술대회소위원회는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한 한양의 도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오는 4월 30일 개최한다.

 첫 번째 세션은 ‘과거_사랑의 실천으로 길을 만들다”를 주제로 이항락 교수와 성윤경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춘용 전 병원장이 ‘한양대학교병원의 전통과 가치’, 조영완 전 경영지원실장이 ‘한양대학교병원의 발전사’, 박혜자 전 간호국장이 ‘임상 간호의 과거와 미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규훈 교수와 박성열 교수가 좌장을 맡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배상철 류마티즘연구원장이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정밀의료 신기술 연구 동향’, 김승현 세포치료센터장이 ‘난치성 신경계질환 치료의 현재와 미래’, 배현주 감염내과장이 ‘POST COVID19 시대의 의료대응 현황 및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상헌 교수와 김희진 교수가 좌장을 맡는 세번째 세션에서는, 최동호 연구부원장이 ‘한양생명과학기술원(HY-IBB)의 소개’, 김이석 정보관리부원장이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의 현재와 미래’, 임태호 병원신축추진단장이 ‘새로운 50년의 시작, 새병원 건립 계획’을 주제로 발표한다.

필자소개
임한희

산업경제부 국장. 중석몰촉 <中石沒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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