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US오픈과 같은 국제규격의 하이엔드 코트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싶은 테니스 동호인들의 꿈이 대한민국 천안에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테니스파크(주)가 1차로 1,200억원을 투자, 천안시 성환읍 일원에 3만평의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실내외 테니스 코트를 포함한 다양한 체육시설과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대형 스포츠 테마파크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안내자료에 의하면, 테니스 코트는 국제 규격의 센터코트를 비롯해 결선코트 2면, 본선코트 12면, 동호인코트 8면, 실내코트 12면으로 구성되며, 특히 기상과 관계없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코트 12면은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바닥면적 4,000평 규모다.
특히 테니스 코트 주변을 4M 높이의 나무로 코트월을 식재하여 자연친화적인 플레이 환경을 구현하고, 코트 전체를 연결하는 구름다리 위에서 각 코트마다 펼쳐지는 경기를 편하게 관전할 수 있게 설계된다.
또한 실내코트 2층에는 브런치 카페, 커피숍, 테니스용품 전문점, 아웃도어 의류점 등 다양한 매장들을 입점시켜 실내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여유롭게 감상하며 식사와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호텔의 20층 파티풀에서는 센터코트의 경기를 내려다볼 수 있고 풀빌라는 센터코트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의 거친 호흡과 관중들의 환호를 바로 눈앞에서 실감나게 느낄 수가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호텔과 풀빌라의 숙박시설(330실 규모), 선수 트레이닝 센터, 다양한 스포츠시설과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테니스 전용코트 외에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풋살장 등의 체육시설과 친환경 정원, 이벤트마당, 애견파크, 키즈파크 등 다양한 여가공간을 마련하여 가족과 친구가 함께 이용하는 패밀리 리조트처럼 이용할 수 있다.
코리아테니스파크㈜는 2차로 900억원을 추가 투입해서 하남시, 고양시, 파주시, 횡성군, 구미시, 김포시, 제주시, 서귀포시 등 전국 9개 지역에 500면 규모의 국제규격의 고품질 테니스 코트를 신규로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18일 사단법인 대한테니스협회(협회장 정희균)와 서울시 방이동 소재 대한테니스협회 대회의실에서 후원 및 업무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측은 국내 테니스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하나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멤버십 기능을 보유한 ‘코리아테니스비전 신용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월 24일, 25일, 26일 3일 동안 동호인 2천여명이 참가하는 '천안마스터스'를 천안시에서 개최한다.
코리아테니스파크㈜ 손홍근 대표이사는 “본 계약을 통해 경제규모 세계 10위권, 테니스 산업 세계 110위권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천안 코리아테니스파크를 기점으로 전국의 테니스인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세계 수준급의 시설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