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대형마트 최초 과일 ‘AI 선별 시스템’ 도입
롯데마트, 대형마트 최초 과일 ‘AI 선별 시스템’ 도입
2022.06.22 17:10 by 김주현

롯데마트가 과일의 맛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진화된 선별 시스템을 도입한다.

21년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과일류 구입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은 ‘맛(40.8%)’과 ‘품질(22.8%)’이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당도 표기 및 품질 선별의 정확도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상품성 향상을 위해 6월부터 대형마트 최초로 ‘AI 선별 시스템’으로 선별한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AI 선별 시스템’은 기존에 사용하던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시스템으로, 중량과 당도 뿐만 아니라 수분 함량과 후숙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 따라서 ‘비파괴 당도 선별기’로는 측정하기 어려워 메론의 고객 불만 사례 대부분을 차지했던 ‘내부 갈변’, ‘과숙’ 등의 내부 결함을 선별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X-RAY를 촬영하듯 10개의 렌즈에서 근적외선을 쏘아 대량의 화상 데이터를 얻고, 이를 분류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인 딥러닝으로 이미지 분석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메론 품종에 따라 투광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 복숭아의 꼭지 사이 빈틈으로 들어가 과육을 상하게 하는 ‘핵할’ 검출이 가능하다.

현재 롯데마트는 ‘AI 선별기’로 선별한 ‘황금당도 머스크 메론’, ‘황금당도 하미과’, ‘천도복숭아’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18일(토)부터 판매한 신품종 ‘하미과’ 멜론의 경우 선별기를 도입한 진주원예농협의 오프라인 물량을 독점 계약해, 당도 13Brix 이상은 물론 수분함량과 숙도까지 완벽한, 일명 ‘실패하지 않는 프리미엄 메론’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품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맛 표기제를 강화하고 있다. 수박, 사과, 배, 참외 등 달콤함이 중요한 과일류는 당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브릭스(Brix)’를 표기하고 있고, 산지에서 측정한 당도와 매장 입고 후 당도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MD(상품기획자)가 수시로 산지와 매장을 방문해 당도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당도만으로 맛을 표현하기 어려운 딸기의 경우 ‘달콤함/새콤함/단단함’ 3가지 척도를 1-3단계까지 바코드 높이로 표현한 ‘맛표기 바코드’ 시스템을 운영한 바 있다. 상세하게 맛을 설명할 수 없는 한계를 탈피해 고객들이 당도, 식감, 경도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맛표기 스티커 상품은 토마토와 감귤 일부 품목에 적용하여 운영 중이다.

정혜연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최상의 맛과 품질의 신선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마트 최초로 ‘AI 선별 시스템’으로 선별한 과일을 판매한다”며, “지속적으로 최첨단 선별 시스템 운영 품목을 늘려나가 더욱 균등한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맛표기 바코드 확대를 통해 롯데마트만의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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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안녕하세요. 김주현 기자입니다. 기업과 사람을 잇는 이야기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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