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아트드림, “이동국 선수 같은 멋진 축구선수가 꼭 될 거예요”
FC 아트드림, “이동국 선수 같은 멋진 축구선수가 꼭 될 거예요”
FC 아트드림, “이동국 선수 같은 멋진 축구선수가 꼭 될 거예요”
2015.09.25 09:37 by 조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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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드리블해서 다른 친구를 제치고 슛을 날렸을 때요!”

필드 위에서 만난 김강민(9) 군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우렁찬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강민 군은 지난 6개월간 FC 아트드림과 함께하며 축구실력이 부쩍 늘었다고 하는데요. 체계적인 훈련과 더불어 K리그 클래식 최정상 구단인 전북현대모터스의 선수들과 최강희 감독을 직접 만나보기도 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선수의 꿈을 그리게 됐습니다. 강민 군은 “감독님 말씀대로 축구 열심히 해서 이동국 선수 같은 멋진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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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축구 인재 양성을 위한 첫 발, FC 아트드림 1기 수료식

지난 8월 20일과 21일, 전북 완주군 전북현대모터스 클럽하우스와 서울 양천구 해누리체육공원에서 ‘FC 아트드림’의 1기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함께 진행한 FC 아트드림은 재능은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축구에 대한 꿈을 이어 가기 힘든 어린이들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내 최고의 프로축구구단인 전북현대와 ‘아트드림 콩쿠르’, ‘아트드림 영화제작소’ 등 여러 분야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전개해온 현대자동차그룹과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의 역량이 결집되면서, FC 아트드림은 전문성을 갖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습니다.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전북과 서울지역 총 100명의 축구 꿈나무들은 각각 전북현대 유스클럽 및 희망나눔 최강희 축구의 전문 코치진과 함께 훈련했습니다. 스포츠 윤리와 글로벌 축구 문화 및 역사가 결합된 인문학 교육과 K리그 클래식 경기 관람 등 다양한 경험은 축구 꿈나무들이 미래의 한국 축구를 책임질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최강희 전북현대모터스 감독이 등장하자 FC 아트드림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습니다. “진짜로 감독님이 오실 줄은 몰랐다”며 믿기지 않는 투로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축구 꿈나무들에게 소중한 추억 선사한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과의 만남

이번 수료식에서는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의 멘토 특강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최 감독은 연녹색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을 누비는 아이들에게 일일이 다가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멘토 특강에서는 선수 생활에 필요한 마음가짐,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매일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워나갈 것을 조언했습니다.   

“축구를 하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다른 친구들보다 강해질 수 있고, 동료애도 생겨요. 조직생활을 하다 보면 나중에 축구 선수가 꼭 되지 않더라도 어른이 돼서 사회생활도 잘 해낼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축구를 배우면 좋은 추억이 많이 생길 테니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하고 즐겁게 잘 지내고, 앞으로 축구 열심히 해서 꼭 축구선수의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수료식에 앞선 멘토 특강에서, 최강희 감독은 일일이 아이들의 기술과 자세를 코칭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FC 아트드림을 대하는 최 감독의 모습에 경기장에서의 카리스마는 온 데 간 데 없었습니다. 인자한 미소로 다가가 “재미있어?”, “축구할 때 무엇이 가장 재미있어?”라는 물음을 꼬박꼬박 던지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겁게 축구할 수 있길 바랐습니다. 최강희 감독의 등장에 FC 아트드림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건우(9) 군은 “감독님이 진짜로 오실 줄은 몰랐다”며 “가까이에서 이야기도 하고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최 감독을 직접 만난 소감을 전했습니다.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 다녀온 뒤로 특히 큰애가 동기부여가 많이 됐던 모양이에요. ‘이다음에 나도 거기서 꼭 운동하고 싶다’며 K리그 데뷔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죠. 그래서인지 반 년 만에 개인기 같은 기술적인 면이 부쩍 늘었어요. 아이들에게 운동을 시킨다는 게 저희 같은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사치일 수도 있는데요. FC 아트드림 덕분에 그런 부담을 덜었고, 아이들도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FC 아트드림 1기의 형제 참가자인 강준혁(12)‧강재원(9) 군의 어머니가 FC 아트드림을 끝마친 소감을 말했습니다. 강 군의 어머니는 “훗날 FC 아트드림이 유명한 축구선수를 배출하고, 그들이 다시 FC 아트드림의 멘토로 활동하는 사례가 생긴다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이겠느냐”며 FC 아트드림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전북과 서울지역의 FC 아트드림 1기는 각각 8월 20일과 21일, 최강희 감독으로부터 직접 수료장을 전달받으며 멋진 축구선수가 되리라 다짐했습니다.

수료식을 앞두고 FC 아트드림은 1기 100명 중 우수 어린이 25명을 선발해 여름방학동안 2주 집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전문코치진과 서울대학교 운동행동실험실 연구진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최종 5명의 우수 축구인재를 선발할 계획인데요. 앞으로 FC 아트드림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입학 전까지 축구용품 지원, 전지훈련 및 대회 참가비 지원, 엘리트 축구 교육 제공 등 축구 선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육성프로그램이 전개됩니다.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전북현대모터스,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FC 아트드림은 향후 2기 참가아동 선발을 시작으로 다시금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어떤 축구 꿈나무가 FC 아트드림과 함께하게 될지, FC 아트드림을 통해 어떤 축구 스타가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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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조철희

늘 가장 첫번째(The First) 전하는 이가 된다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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