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구내식당 TV에서 음란물이 송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현대자동차 울산 제3공장 구내식당에 설치된 TV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성인 동영상이 1분여간 송출됐다. 이같은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타고 급속도로 전파됐다. 커뮤니티 등에 게재된 사진 속에는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직원들이 식당내 설치된 TV를 보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문제는 TV에서 성인 영상을 틀어주고 있었던 것.
해당 게시글을 게재한 현대차 직원은 "점심시간 식당 TV로 AV를 틀어줬다"라며 "합성이 아니고 내 동기가 저 사진을 찍었다"라고 적었다.
사태는 영상 송출 중단으로 일단락됐지만, 무슨 이유로 이같은 성인 영상이 식당 TV에 송출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대차 측은 원인파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입장이다.
네티즌들은 황당한 해프닝에 조롱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혁신적인 복지"라면서 "역대 최고 실적이라더니 이런 포상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