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를 소개하는 ‘리아(LIA)’와 작가 지원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파주출판단지 1호 갤러리, ‘갤러리박영’이 변종곤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 프로젝트 <ACCESS TO THE UNKNOWN PLANET: 미지의 세계로 접속>(이하 미지의 세계로 접속)을 개최한다. 이번 아트 프로젝트는 리아와 갤러리박영이 협력하여 세계적인 국내 작가를 소개하고, 가구와 예술의 밀접한 관계성을 보여주는 콜라보 프로젝트이다.
리아는 ‘Life Inspiration & Art’를 모토로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해 유망한 작가들을 대중에게 알리고, 색다른 문화공간으로서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지속적인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으로 다섯 번째 아트 프로젝트인 <미지의 세계로 접속>은 갤러리박영과 함께 ‘삶과 예술’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마련됐다고 전했다.
도서출판 박영사의 문화지원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갤러리박영은 지속적인 작가 지원 사업과 함께 문화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변종곤 작가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한국작가로 1970년대 당시 한국 화단의 극사실 회화 작가로, 1978년 제1회 동아미술대상을 수상하며 1981년 보다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한국을 떠나 미국 뉴욕에서 ‘믹스드미디어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변종곤 작가의 행보는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아왔다. 백남준 작가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90년대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 인디애나폴리스 미술관 등 미국의 유수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된 작가로 기록되었다. 2000년에는 뉴욕타임즈 문화 면에 ‘지구에서의 삶에 대한 회의론적인 견해’라는 윌리엄 짐머의 글과 함께 변종곤 작가에 대한 내용이 크게 기사화되었다. 2012년에는 프랑스 문화원에서 후원, Marie Losier가 감독한 변종곤 다큐멘터리: ’ḂYUN OBJET TROUVÉ’ 가 MoMa Film에 초대되어 MoMa Theater에서 상영되었으며 현재 MoMA가 소장하고있다.
아트 프로젝트 <미지의 세계로 접속>에서는 버려진 물품의 생명을 되살려 현재와 미래의 문명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변종곤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작품의 대다수는 극사실주의 기법을 통해 익살과 독설이 공존하는 ‘현대판 풍자화’를 오브제 속에 구현한 놀라운 앙상블라주(ensengblage)를 보여준다.
공간 일부에 자리 잡은 리아 브랜드 가구와 변종곤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은 이번 협업 프로젝트를 가장 잘 표현한 구성이다. 변종곤 작가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독특하고 비범한 방식으로 조화를 이루는 아이러니한 세계는 청담스퀘어에 위치한 리아 프라이빗 뷰잉룸에서 경험할 수 있다.
아트 프로젝트 <미지의 세계로 접속>은 오는 8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