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의 2분기 연결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30일 야놀자는 공시를 통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하 K-IFRS) 2분기 연결 매출이 1,537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780억원) 대비 97% 성장한 수치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2분기 영업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야놀자는 영업익 감소에 대해 인재 채용과 인수 합병에 따른 연결 법인 증가 및 신사업 확장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 집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 매출은 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63억원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펜데믹 상황과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도 슈퍼앱 전략을 통해 국내 1위 여행 플랫폼으로서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야놀자 측은 설명했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1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206%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13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8%포인트 개선됐다. 

야놀자 측은 "글로벌 솔루션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 따른 고성장이 지속 중인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 역시 확대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올해 5월부터 연결 편입된 인터파크는 2분기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공격적인 인재 영입, 선제적인 R&D 투자 등을 통해 코로나 종식 이후 여행 및 레저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면서, “3분기에는 인터파크의 완전 연결 편입과 국내외 여행 수요 선제 대응을 통해 견고한 실적과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