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여성평화지도자(Peace QUeen)를 선발하는 'MGBQ 2023' 세계평화대회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지구촌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평화대회는 세계 80여개국 평화사절들이 분단국가인 한국을 찾아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평화의 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세계평화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MGBQ 세계대회' 주최 및 주관사인 ERM코리아는 인터넷미디어그룹 직썰과 20일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오는 10월 이번 대회가 마칠 때까지 손을 맞잡고 다양한 협력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MGBQ(Miss Global Beauty Queen) 세계대회는 1988년 캐나다 몬트리올을 무대로 전세계 138개 나라가 참가하는 세계 4대 미인대회로 출발했다. 2011년 이후 한국으로 개최지를 옮겨오면서 '여성을 활용한 상업적인 미인대회'란 이미지에서 탈피, 인류의 보편 가치인 평화의 사절을 선발하는 평화의 축제로 승화되고 있다.
이는 이번 대회의 참가국과 프로그램 등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6.25 전쟁때 남북한 양국 참전국에서 자체 선발된 평화의 사절들이 대거 참가한다. 그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에디오피아, 인도, 캐다나, 터키, 필리핀, 콜롬비아, 러시아, 불가리아, 아르메니아, 폴란드, 체코, 헝가리, 우크라이나 등이 대표적인 참전국들이다. 여기에 유럽, 아시아, 중남미 각국을 합쳐 약 80개 나라가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프로그램중 하나인 '플래시 몹'은 '평화를 만들다'를 주제로 군인들과 80여명의 피스 퀸들이 연출하게 된다. 이 '플래시 몹'을 국내 주요도시 옥외전광판과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을 통해 내보내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플래시 몹 장면과 함께 협찬기업 로고도 함께 노출된다.
각국 평화의 사절과 스텝들은 판문점, 제3 땅굴, 도라산전망대, 임진각, 자유의 다리 등 분단의 현장을 돌아본 뒤 'MGBQ 평화포럼'에 참여하게 된다. 세계평화란 큰 주제를 놓고 각국 대표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는 시간이다. 여기에서 펼치는 의견들은 최종 선발대회 평가점수에 반영된다.
DMZ, 전쟁기념박물관 등을 무대로 'THE WAR STOP' 화보촬영도 예정돼 있다. 6.25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각국 평화의 사절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최종 결선에 앞서 전야제와 자선기금 모금 파티도 열린다. 각국 평화의 사절들이 가져온 특산품을 대상으로 자선경매를 벌이고, 그 수익금을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에는 국내 재계 인사, 주한대사, NGO, 조직위원회, 연예계, 스포츠계 등 각계각층 유명인사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