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 모티브의 프린트 작품으로 유명한 영국 펑크아티스트 ‘마크 슬로퍼’의 개인전이 국내의 그림 애호가들을 반기고 있다. 스타트아트코리아가 주최‧주관한 ‘런던X서울, THE ART OF NEON’ 전시가 그 무대다.
주최 측 관계자는 “런던을 대표하는 작가의 이번 전시는 한국과 영국의 예술 교류에 대한 의미도 담고 있다”면서 “전시 초기임에도 불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첫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스타트플러스 서울숲’에서 막을 연 이번 전시는 한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도시인 서울‧런던의 매력을 듬뿍 담았다. 전 세계의 큰 영향력을 주고 있는 K-WAVE를 주제로 하여 아름답고 멋진 네온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이 특징이다. 대표 작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모티브의 리미티드 프린트 작품들과 영국 펑크문화를 주제로 한 여러 네온 작품들도 두루 선보이고 있다.
VIP 시사회를 통해서는 미술계 주요 인사들과 셀럽들도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특히 김혜연, 낙타, 미뇽, 윤민주, 강희, 이훈상, 레지나킴, 썸머그린 등 기성 작가와 신진작가들도 함께 참여하여 교류를 나눴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영국의 예술 교류 역할도 수행한다. 전시장을 방문한 마크 슬로퍼는 “한국의 실력 있는 젊은 작가들과 런던에서 같이 전시하고 싶다”는 뜻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또한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10주년을 맞는 ‘스타트아트페어 런던 2023’에서는 세계적인 배우 조니뎁과 콜라보 프로젝트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이어질 스타트아트페어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선 태극기와 전통 회화 작품 등 한국적인 이미지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공개하며 한국 활동의 의미를 높였다. 국내 아티스트 레지나킴과의 콜라보레이션 네온 신작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내달 12일까지 이어질 ‘런던X서울, THE ART OF NEON’의 티켓은 인터파크와 현장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금번 전시만을 위한 시그니처 이미지 디자인이 적용된 다양한 아트상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협찬사로 참여한 런던베이글뮤지엄 도산점에서도 팝업전시가 함께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