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마케팅협회, 중국 최대 중한문 신유통 플랫폼 구축 나선다
한중마케팅협회, 중국 최대 중한문 신유통 플랫폼 구축 나선다
2023.04.19 15:12 by 김주현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사단법인 한중마케팅협회(KCMA, 이사장 신운철)는 지난 4월 14일 중국 우리민족 본거지인 중국 길림성 옌지(연길)시에서, 글로벌 라이브커머스와 O2O(Online to Offline) 등 선진 시스템에 기반한 한중 간 신유통(新流通) “중한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현지 유명기업인 옌볜펑청인삼교역시장유한공사(延邊鵬程人蔘交易市場有限公司, 대표이사 리청신)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한문(中韓門, China-Korea Portal) 신유통은 한중마케팅협회의 이사장 기업인 주식회사 중한문과 중한문의 중국 본사인 정저우중한문상무유한공사, 쓰촨하나윈촹테크놀로지유한공사, 허난하나생명과학산업유한공사, 베이징한중올윈커뮤니케이션즈 등으로 구성된 중한문그룹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프로젝트로서, 왕홍을 이용한 라이브 생방송, O2O, D2B, B2B2C 등 혁신적인 시스템을 융합한 플랫폼이다.

그 기능은 한국 우수 상품 및 서비스의 중국 유통을 위한 라이브 방송판매(D2B, D2C, B2B2C) 네트워크, O2O 상설 전시교역판매 네트워크, 유통과 결합한 교육시스템 및 문화컨텐츠 유통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중한문그룹은 중국 현지의 중한문 신유통 플랫폼 본부기지로 중국 내 우리 동포의 본향(本鄕)인 옌볜조선족자치주의 행정수도 옌지시를 정하고 중한문 옌지 사업의 파트너로 현지 유명 기업인 펑청그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중 양측 관계자 협약식 후 기념촬영 (사진=한중마케팅협회)
한중 양측 관계자 협약식 후 기념촬영 (사진=한중마케팅협회)

 

지난 14일 진행된 협약식은 중국측 대표로 펑청유한공사의 대표이사인 리청신(李程鑫), 멍칭숭(孟靑松) 총괄디렉터, 물류총괄 쟝융하오(姜永浩) 대표 등 핵심인사가 참가하였고, 한국측 대표로 중한문 CEO 신운철 박사, 한국 총괄대표 신동하(한중마케팅협회 회장, COO), 권태형 CSO 최고전략관, 중한문 연길 대표 리융춘(李永春) 등이 참석하였다. 특히 옌지시 항공보세구에서 선우광(沈武光), 덩멍(鄧萌) 등 2명의 전자상거래 및 통상 총괄국장 정부요원을 파견하여 협약식에 참가하였다.

중한문의 CSO 최고전략책임자인 권태형 한중마케팅협회 고문은 “중한문 플랫폼의 차별화된 부분으로 라이브커머스와 O2O에 기반한 판매 유통시스템 외에도 한중 간 최초의 민간 주도 B2B 시스템, 프로젝트, 기술, 서비스 등 지적재산권 교역과 한국 문화관광의 현지 홍보 및 유치 등을 꼽을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왼쪽부터 펑청그룹 리청신 대표, 중한문 신운철 대표(사진=한중마케팅협회)
왼쪽부터 펑청그룹 리청신 대표, 중한문 신운철 대표(사진=한중마케팅협회)

 

중한문 신유통 본부를 옌지시로 정한데 대하여 본 프로젝트를 기획한 신운철 박사는 "라이브경제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이제 지리적인 요인은 결코 중요치 않다. 코로나 이후 변화된 환경 하에서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주저하지만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중국진출을 과감하게 추진할 때"라면서 "한중 무역과 유통은 한중수교 초창기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한류에 기반한 호황기를 거쳐 이제는 라이브 컨텐츠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옌지시는 중국에서 한국과 경제, 문화상으로 가장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특색 지역이고,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한국과 동시에 겪으면서 위드 코로나시대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가장 안전하고 적합한 디딤돌이며 시금석과 같은 지역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올해 들어 한중 민간 왕래의 제한으로 중국인들이 한국 관광의 임시 대체지로 옌지시를 선택하고, 백두산(중국명 장백산) 지역이 중국 1위 관광지에 선정되고, 중국의 왕홍(인플루언서) 군단이 대거 옌지시를 찾음으로 하여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소도시 4위에 랭크되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과거의 옌지가 아닌 중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부상하였다"며 "우리는 옌지시를 시작으로 1-2년 내에 중한문 플랫폼을 중국의 베이징, 허난성, 절강성, 쓰촨성 등 각 거점지역에 신속히 복제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중한문 COO 신동하 한중마케팅협회 회장은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우리는 한국 상품과 서비스의 현지 틈새시장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 중한문 플랫폼은 한국의 정부, 업계, 기업과의 긴밀한 협동을 통해 창조적이 한중 공급망 구축을 신속하게 구축하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일반 무역 외에도 중국의 콰징(跨境) 보세 직구시스템, 중국 소비자의 한국 직구 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라고 공급과 유통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중한문 옌볜 프로젝트 중국측 파트너인 펑청유한공사 멍칭숭 총괄디렉터는 “중한문이 입주하게 될 옌볜인삼교역시장은 최근 신축한 건물로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매월 최고 1,000명을 대상으로 왕홍 교육을 실시, 리즈치 등 중국 유명 왕홍을 배출한 13개 유명 왕홍 전문 기업이 입주해 있고 200명 이상의 왕홍이 동시 활동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왕홍 기지이다. 또한 라이브 방송판매에서 물류창고, 매일 최고 10만 건의 택배 포장, 발송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옌지 고속철역에 인접한 지리적 우세로 향후 매일 고속철을 통해 옌지를 찾는 2만명의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한문 모델이 전 중국으로 파급되는데 일조할 생각이다”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한편 한중마케팅협회와 중한문 그룹은 오는 5월 하순에 정부, 업계, 기업 대표로 구성된 중한문 프로젝트 사절단을 선착순 모집하여 현지 사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필자소개
김주현

안녕하세요. 김주현 기자입니다. 기업과 사람을 잇는 이야기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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