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자소서 연습 시 불편한 점 1위는 '기업별 자소서 문항 일일이 접속해 확인하는 것'"
인크루트 "자소서 연습 시 불편한 점 1위는 '기업별 자소서 문항 일일이 접속해 확인하는 것'"
2023.05.08 13:42 by 유선이
사진=인크루트
사진=인크루트

 

인크루트는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작성 애로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대학(원)생과 구직자, 이직준비자 등 자소서 작성 경험이 있는 사람 7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최근 3개월 안에 자신의 이력서와 자소서, 포트폴리오 등을 업데이트했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68.8%) 정도가 ‘했다’ 라고 답했다.

자소서는 주로 언제 업데이트를 하는지 물었다. △원하는 기업에서 채용을 시작할 때(60.9%)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 △본인의 스펙과 경험이 추가될 때마다 수시로 한다(28.4%)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거의 안 한다(10.7%)는 응답도 소수 있었다.

지원할 기업에 전달하는 자소서는 나를 소개한다는 의미에서 대동소이(大同小異)한 글일 수 있으나 기업마다 문항이 다를 뿐만 아니라 지원동기도 달라야 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게 나를 표현해야 하며, 글의 길이도 각사마다 달라 이를 맞춰야 하는 등 신경 쓸 사항이 많다. 때문에, 미리 써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응답자들은 자소서 연습을 얼마나 자주 할까?

이를 확인한 결과, △입사 희망 기업의 채용공고가 등록된 순간부터 연습한다(57.4%)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공고가 안 떠도 자주 연습해본다(13.1%)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21.2%) △전혀 하지 않는다(8.3%)로 나타났다.

자소서를 잘 쓰기 위해 평소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응답자에게 물어봤다. (중복응답)

가장 많은 답변은 △합격 자소서 샘플을 많이 보려고 한다(60.8%)였다. 다음으로 많은 답은 △유튜브를 통해 작성 팁과 비법 등을 확인한다(46.9%)였다. 이외에 △교내 또는 외부 컨설팅을 받는다(20.8%) △친구 또는 스터디 메이트에 조언과 첨삭을 요청해 받는다(20.4%) △선배 또는 현직자를 통해 피드백을 받는다(20.2%)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응답자 중 기업에서 마련한 입사지원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자소서를 써본 경험(지원서 정식 제출 외에 연습도 포함)이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는 660명(82.7%)에게 평소 무엇이 가장 불편했고 힘들었는지 물어봤다. (복수응답)

그 결과, △기업별 자소서 문항이 달라 각사 홈페이지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것(49.8%)이 가장 많이 꼽혔다. 보통 구직할 때 하나가 아닌 다수 기업에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연습을 위해 관련 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 충분히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이력서 작성 완료 시에만 자소서 문항을 볼 수 있도록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어 이 또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는 △어려운 문항을 접했을 때 출제자의 의도와 작성 팁을 실시간으로 알고 싶음(42.9%)이 꼽혔다.

만약, 본격적인 입사지원서 작성에 앞서 기업별 자소서 문항을 미리 파악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지 물었는데 전체 응답자 가운데 87.7%가 호응을 보였다. 더불어, 본인의 스펙과 경험, 희망근무조건 등을 기업별 자소서 문항에 맞게 녹여 예문을 들어주는 AI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지 물었는데 95.1%가 ‘자소서 작성에 도움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자소서 문항 사전 파악과 예문 제시를 더해 합격 자소서 샘플, 맞춤법 검사, 작성 팁, 글자 수 체크 등 자소서 작성에 필요한 것들을 모아 하나의 창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지 물었는데 95.6%의 응답자가 ‘있다면 활용해볼 것’이라고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7%p이다.

필자소개
유선이

안녕하세요. 유선이 기자입니다. 많이 듣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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