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명학교(교장 이천우)는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교 초등학교 과정 1학년 입학생들이 입학 전 다니던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학교로 입학한 후 3개월간의 성장 모습을 보여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학생들은 수업과 다양한 교과 활동 시간을 통해 직접 만들고 쓴 감사 카드와 카네이션을 준비해, 그동안 함께했던 선생님들을 찾아뵙고 카네이션과 카드를 전하며 함께 사진을 찍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 어린이집 원장은 "매년 학생들과 교장 선생님과 함께 이렇게 방문해 아이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3개월 정도의 시간이지만 꽤나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 학교와 좋은 유대 관계를 맺고 학생들의 지도에 서로 협력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는 "우리 학생들이 졸업해서 학교에 입학하면 어떤 프로그램과 수업을 하는지, 미취학 아동들의 학부모님들이 학교생활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이 많은데, 충분한 안내와 상담을 제공할 수 없어 아쉽다고 생각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대구선명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에 대해 알아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대구선명학교와 특수교육에 관심을 표했다.
대구선명학교 이천우 교장은 “취학 전 우리 학생들을 어렸을 때부터 지도해주시고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아주심에 감사했고 직접 현장에 나와 보니 그 마음을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학교와 특수교육 현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상담과 안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졸업했던 원에 방문한 아이들이 조금은 낯설고 어색해도 했지만, 곧 적응하고 예전의 선생님께 찾아가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선생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며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과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