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의 인기와 주류 믹솔로지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편의점 하이볼이 나날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에 오크칩이나 주정을 활용해 하이볼 맛을 구현한 상품들이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각종 브랜드 콜라보 하이볼을 넘어 이제 ‘진짜’ 위스키 원액을 첨가한 RTD(Ready To Drink) 하이볼 캔 상품이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전체 하이볼 상품 매출은 전월 대비 50% 신장했고 첫 상품을 출시됐던 2월과 비교하면 무려 7배에 달하는 신장률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출시된 스코틀랜드 스카치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진 ‘몰트위스키하이볼’은 지난주(6/5 ~ 6/11) 매출이 출시 시점(5/5 ~ 5/11) 대비 60% 신장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하이볼 트렌드 흐름을 계속해서 주도해가기 위해 RTD 캔 하이볼 시리즈의 연속으로 ‘스카치위스키하이볼’을 출시한다. ‘일본 국민술’이라고 부를 만큼 하이볼을 애호하는 일본의 편의점에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인기상품으로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단독 판매 중인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카치위스키하이볼을 오는 15일부터 단독 소싱으로 선보인다. ‘스카치위스키하이볼’은 위스키 원액에 다른 첨가물 없이 오직 탄산수만을 섞어 하이볼의 기본적인 맛을 충실하게 구현했다.
‘스카치위스키하이볼’이 일본에서부터 좋은 반응을 얻게 된 배경은 스코틀랜드 최상급 위스키를 사용했다는 점도 있다. 이번 상품에서 사용된 위스키 원액은 2016년 위스키 어워드 스코틀랜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전더리스콧위스키’다. 스코틀랜드 토마틴 지역의 화강암에서 용출되는 최상급 지하수를 사용하였으며, 진한 오크향이 특징인 위스키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올해 초 하이볼을 전략 주류상품군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제주도 돼지고기 맛집 ‘숙성도’와 콜라보해 ‘숙성도 하이볼’ 2종 출시를 시작으로 배달의민족과 콜라보한 ‘짠 하이볼’, ‘몰트위스키하이볼’ 등 총 8종의 RTD 캔 하이볼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