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의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가정의 달인 5월 안마의자 12,000여 대를 판매해 매출 약 450억을 기록, 매출 기준 전월 대비 약 70%를 증가한 수치를 달성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대감을 높였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면서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 메디컬팬텀은 출시 열흘만에 매출 100억 원을 넘겼으며, 지난 14일 기준 누적 판매량 7,000여 대, 340억 원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22년 공시된 주요 안마기기 업체들의 자료에 따르면, 주요 안마기기 업체들의 합산 기준 매출액은 일부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73% 감소하는 매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주요 가구 업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2022년 기준, 전년대비 4% 감소한 매출 실적을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61% 감소했다. 이러한 부진한 시장 상황과 경쟁심화 및 다양한 대내외 변수의 악화 속에서 바디프랜드는 전년대비 9% 감소한 5,07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528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70%이상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하거나 적자로 전환된 곳들도 다수 발생한 가운데, 바디프랜드는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바디프랜드는 환율 상승과 소비 심리 둔화 등 어려운 대내외환경에서도 과감하게 R&D 투자를 해왔으며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하면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R&D 결과물로 척추온열기 에이르, 팬텀 로보, 메디컬팬텀 등을 시장에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가전 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어려운 대외환경에서도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하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에 힘썼다. 연구개발의 결과는 헬스케어 업계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권에서도 드러난다. 바디프랜드는 올 6월 8일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520건을 출원했고 이 중 726건이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