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가의 작품세계를 해외에 전파하는 미술한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어요.”
유럽이 주목했던 윤민주 작가가 첫 개인전 ‘등 뒤의 태양’ 전시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윤 작가는 지난해 ‘True Luxury with Art’와 ‘스타트아트페어’(영국 런던), 올해 ‘도쿄타워아트페어’(일본 도쿄) 등을 통해 주목받은 신예 아티스트다. 지난 16일부터 첫 개인전을 통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스타트아트코리아’ 관계자는 “전시회 첫 날이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을 방문했다”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작가로 평가 받는 만큼 이번 개인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민주 작가는 미세한 필선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자연과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100호 이상의 대형 작품이 호평을 받는 것도 작가 특유의 선묘법(선으로 사물을 표현하여 그리는 방법)이 도드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원초적 감각과 생명력을 시각화하는 부분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다.
현재 ‘갤러리스테어(GALLERY Stair)’에서 진행되고 있는 ‘등 뒤의 태양’ 전시회에서는 18점의 회화 작품 및 50여 점의 펜 드로잉 작품 등이 공개됐다. 일반 관람객 외에 동료작가들이 유독 많이 찾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전시 현장을 둘러본 한 작가는 “직접 보니 더욱 선명하게 작품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윤민주 작가는 향후 프랑스, 영국 등 유럽에서 지속적으로 전시를 진행하며 한국의 예술을 세계로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