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 학교 최초 이스포츠 오버워치 컨텐더스 팀 만들어
지난 13일에 엘리트 오픈 스쿨 소속의 FM팀이 오버워치 리그 동부 오픈 디비전 섬머 스테이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FM(팀이름: First mover) 팀은 오버워치 컨텐더스 팀으로 국내 유일의 이스포츠 프로팀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형 대안교육기관인 엘리트 오픈 스쿨에서 만들어진 이스포츠 프로팀이다. 프로젝트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팀은 하부리그부터 연승을 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초 오버워치 리그 운영방식이 기존과 달리 확장 변경되어 오픈 디비전과 각 지역 컨텐더스 대회를 통해 선발된 팀들에게도 오버워치 정식 리그에 참여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게 됨으로서 FM팀과 같은 아마추어 팀도 참여 할 수 있게 되면서 잘 알려지지 않는 팀들에게도 대회를 치룰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오픈, 퀄리파이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넉아웃 이렇게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FM 팀이 그 첫 스테이지인 오픈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오버워치 프로게이머가 꿈이었던 김현도 학생은(G11) 엘리트 오픈 스쿨을 통해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학교의 지원을 통해 올해 초 FM이라는 이름으로 이스포츠 팀을 스스로 기획하고 팀원을 모아서 창단을 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그들의 열정과 재능을 마음껏 펼친 결과, 지난 시즌부터 이번 오픈리그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하는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낸 것이다.
이스포츠 전문 디렉터인 제이크 이사는 “교내 프로젝트로 창단한 팀이 프로무대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미 80% 이상의 대한민국 학생들이 매일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 가운데서 학생들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이스포츠 분야는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것 뿐 아니라 게임을 통해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 미래의 커리어까지 준비할 수 있는 분야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학업을 관리하고 있는 주디 교무부장은 “김현도 학생은 학업도 절대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엘리트 오픈 스쿨을 통해 프로게이머만 되려고 했던 아이들이 공부하는 법을 배우고, 해외대학 진학을 꿈꾸게 되고 무엇보다 게임만 하는 천덕꾸러기에서 이스포츠 특기생으로 칭찬과 존중을 받는 학교는 여기 밖에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엘리트 오픈 스쿨은 학생들의 이스포츠 교육 뿐만 아니라 이스포츠를 통해 대학 진학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올 가을학기부터는 현재 캘리포니아 교육청이 승인한 3개의 이스포츠 Honor 과목을 가르치고, 이스포츠 학생들이 경기력 향상 프로그램, 이스포츠 영어 교육, 이스포츠 멘탈 훈련 및 체육 활동, 게임관련 디자인 수업 등이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