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출신의 글로벌 아티스트 미셸하튼(Michelle Harton) 작가와 국내 유망작가들의 교류행사가 27일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아일랜드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미셸하튼의 국내 첫 개인전의 연장으로 마련된 것. 행사를 주최한 스타트아트코리아의 제이슨 리 대표는 “양국 작가의 만남을 통해 서로 네트워크를 넓히고, 작품 활동을 위한 활발한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아트코리아 주최, 북아일랜드 대사관 후원으로 진행된 금번 교류행사에는 낙타, 미뇽, 황승현, 김민정, 윤민주, 소백, 썸머그린, 레지나킴 등 한국의 신진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미셸하트 작가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현재 개인전 ‘Lands and Legends’을 통해 내면의 에너지를 일깨우는 작품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미셸하튼 작가는 자연과 풍경을 작가만의 세계관으로 표현하는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유망 아티스트로서 자리를 함께 한 낙타 작가는 디지털 콜라주 기법을 바쁜 현대 사회를 재해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레지나킴 작가는 다채로운 시각과 재료로 세상 속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북극곰을 활용한 팝아트로 환경문제에 적극적인 메세지를 보내는 미뇽 작가, 어릴 적 애착인형을 의인화하여 인형의 고독과 외로움을 이야기하는 소백 작가, 자연의 이면과 원초적 감각의 신호들을 재해석하는 윤민주 작가, 다양한 여행지의 환상을 그려내는 썸머그린 작가, 공사 현장의 쓸쓸함과 공허함을 그려내는 김민정 작가, 밝고 귀여운 작품으로 행복을 담는 황승현 작가 등도 자리를 빛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교류 행사는 국내 신진작가들이 미셸하튼 작가의 국내 첫 전시를 축하해주는 뜻에 더해, 양국의 문화교류를 나누는 자리로서 그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