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이자 스타트업 시드 투자기관인 ‘더인벤션랩’이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자카르타 현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을 위한 밍글(Mingle) 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인도네시아의 스타트업 전문 투자기관인 ‘물리아 스카이 캐피탈’과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현지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한 현지화, 현지 인력 채용 등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해당 시장으로의 진출을 실제로 고려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이 있다면 이번 기회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더불어 국내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은 나라로 통한다. 하지만 현지 정보의 부재, 전문가 네트워크의 부족으로 인해 실질적인 접근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금번 행사에서는 한국 스타트업의 창업자나 C레벨 이상의 멤버가 직접 현지 이해관계자들과 교류하고, 사업아이템에 대한 현지화 가능성, 규제나 거버넌스 구조 등을 청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한 물리아 스카이 캐피탈의 최재유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매각까지 진행해보니 현지 진출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인력채용, 거버넌스 구조 정립, 투자 전략 수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안착하기 어려운 시장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