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디지털금융 약자'인 노령층의 디지털소외 현상을 막고자 앞장서는 지역 농협이 있다. 혁신적이고 고객친화적인 마케팅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안양축산농협이 그 주인공이다.
안양축산농협은 ‘함께 더하는 가치, 같이 나누는 행복’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안양시를 비롯한 인근 7개시 지역거점을 기반으로 지역주민에게 금융서비스와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안양축산농협은 2021년부터 향후 디지털 금융대전을 위해서는 인력, 프로세스, 문화 등 조직전반에 걸쳐 변화되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대한 실천으로 디지털 마케팅 전담부서를 설치해 자체 제작 콘텐츠를 활용한 각종 SNS 홍보 및 이모티콘 제작·배포 등을 통한 바이럴마케팅 기반을 마련했다.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디지털금융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디지털금융 전용 창구’를 개설하고 고객과 쌍방향 소통을 위한 ‘디지털 금융교실’을 운영함으로 MZ세대부터 시니어세대를 아울러 연결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영업기반도 조성했다.
이러한 기존 농협의 전통적인 금융거래 방식을 탈피한 접근을 통해 2023년 8월 현재 전국 1118개 농축협 중 디지털금융 사업량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 전국 농축협에서 신규 추진한 비대면 상품 중 예금 9.81%, 대출금 7.66%를 안양축산농협에서 판매됐다.
안양축협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의 디지털화에 대표적인 지역소매금융 기관인 농협이 담당하고 있는 강점과 역량을 집결시켜 미래환경변화에 유연하고 경쟁력 있게 대응해 안양축산농협의 도전이 만드는 새로운 가치를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