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자 수도 일반 건설사 대비 2배 이상 우위… 수요자 선호 독차지
높은 희소성, 탄탄한 수요 뒷받침되며 지역 시세 주도… 연말 분양도 쏠림 클 듯
분양 시장에서도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월 1일~10월 22일 기준)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10대 건설사(2023년 시공능력평가 아파트 부문 상위 10개사 기준, 컨소시엄 포함)의 브랜드 아파트 1순위 경쟁률은 평균 15.8대 1에 달했다.
반면 10대 외 건설사의 아파트 경쟁률은 4.6대 1에 불과했다. 10대 외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올해 124곳이나 공급 됐음에도 10대 건설사(69곳 공급)에 비해 1순위 경쟁률은 낮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가장 선전했던 지역은 서울로 1순위 평균 74.7대 1의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이어 대전 68.7대 1, 충북 33.7대 1, 경남 15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지역 내에서도 시세를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10대 건설사 중 1곳인 대우건설의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전용면적 84㎡는 해당 평형 기준 올해 경기도 의정부시 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이 아파트는 7억8,243만원(15층)에 거래됐는데 현재까지 전용면적 84㎡ 평형에서는 이 가격을 넘어선 아파트는 찾아볼 수 없다.
또 롯데건설의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25층)도 지난 8월 16억원에 거래되며, 현재까지 올해 동탄신도시 내에서 동일면적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희소성이 강한 데다가 수요도 탄탄해 거래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러우, 이팔 전쟁과 실질 금리 인상 등으로 대내외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4분기, 올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신규 부동산 시장에 주목해 볼만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나오고 있어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짓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의 모델하우스를 3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이며, 단지 바로 앞 부용천을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인 의정부 소풍길(맑은 물길)이 조성되어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부용천과 천보산을 조망할 수 있는 더블 조망권을 갖췄다.
롯데건설은 11월 경기도 부천시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세대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인로와 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서측과 바로 맞닿은 문화공원 내에는 공공도서관과 성인 7개 레인, 어린이 2개 레인의 대규모 수영장 등의 체육시설이 포함된 공공문화체육시설이 신설돼 입주민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