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 특히 일교차가 큰 겨울은 외부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힘, 즉 면역력이 가장 약해지는 시기다.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독감, 대상포진 등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박동천 메타한방병원 원장은 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방법으로 풍부한 영양 섭취와 충분한 휴식, 그리고 한약을 추천했다. 박동천 원장은 “일상 속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면역력 저하를 극복하면 보다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장이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풍부한 영양소 섭취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 감기나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소고기, 고구마, 마늘 등이 가장 대표적이다. 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면도 중요하다. 박 원장은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 많이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물질”이라며 “잘 먹고 잘 자는 것만으로도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방에서 환절기 면역력 증진을 위해 많이 활용하는 한약은 공진단, 경옥고 등이다. 침, 뜸, 부항치료 역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한약을 활용하기 위해선 전문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한약재가 다를 수 있기 때문. 박동천 원장은 “사람마다 빈 곳을 채워줘야 하는 경우가 있고, 과한 부분을 덜어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한약을 활용하고 싶다면, 먼저 한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처방받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