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백신 접종과 사망(재분석),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전신염증증후군)/가와사키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분석 결과 발표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인과성 평가를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의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박병주 센터장)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제2023-3차 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백신 접종과 사망(재분석),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전신염증증후군)/가와사키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분석 결과를 설명하였다. 각 분야별 연구 책임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발표 후에는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센터 측에 따르면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상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시계열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대상은 코로나19백신 접종 등록정보 기준 2021년 2월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의 국내 백신 접종자와 건강보험청구자료에서 산출한 국내 사망자수를 활용하였다. 2단계 최소 제곱법을 활용한 연구에서 코로나19 1~4차 백신 접종력과 코로나19 사망자를 제외한 국내 사망자 수 사이에서 시계열적 관련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추가로, 민감도 분석으로 그레인저 인과성 검정을 시행하였으나,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에서의 시계열적 관련성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 연구는 기존 연구방법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계열적 연구방법론을 활용하였으나, 연구 설계의 자체적 한계가 존재하여 한정적으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백신 접종 이후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가와사키병 발병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역학적 분석을 통해 백신 차수와 백신 종류에 따른 백신 안전성에 대한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 필요하여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연계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였다.
코로나19백신과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가와사키병 간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자기-대조 환자군 연구(Self-Controlled Case Serioes, SCCS) 설계를 이용하여 코로나19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서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가와사키병 발생 시 백신으로 인한 것이라 예상하는 ‘위험구간(접종 다음날로부터 60일 이내)’과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가와사키병 발생 시 백신과 관련 없다고 예상하는 ‘대조구간(관찰기간 내 위험구간을 제외한 기간)’을 비교하였다.
SCCS 분석 결과 코로나19백신 접종 익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가와사키병 발생비는 0.53(95% CI, 0.17-1.60)으로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가와사키병에 대해 유의한 결과를 관찰할 수 없었다. 성별·기저질환 등 소그룹 분석 및 민감도 분석에서 본 분석과 동일한 연구결과를 보였다.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 박병주 센터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백신 접종과 사망 및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가와사키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며, “분석 결과에서는 사망 및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가와사키병의 연관성에 대한 유의한 결과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백신 접종 이후 현재까지 이상반응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분들의 아픔과 답답함에 대하여 깊이 공감하며, 특히 사망하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도 마음속 깊은 위로를 드린다. 앞으로도 여러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과학적 인과성에 있어 더욱 정확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