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전문 NGO(비영리 단체) ‘메데어’가 국가 및 재난별 식수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더어’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글로벌 긴급구호 전문 NGO로, 전 세계 분쟁 및 재난 지역에서 긴급구호를 진행한다. 분쟁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24시간 안에 구호지역에 들어가 3일 내 재난 분석, 7일 내 긴급구호를 시작하며, UN과 스위스 정부, 영국 정부 등과 함께 가장 소외되고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더 들어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1989년 설립 이후 지난 35년간 42개국에서 구호 활동을 펼쳤으며, 지금은 중동 가자지구 및 우크라이나 분쟁지역과 아프가니스탄, 마다가스카르 긴급구호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중립국의 장점을 살려 인종, 신념, 국적을 초월하여 사람들을 돕는 것은 물론 오염된 물에 취약한 아이들을 위해 국가와 재난별 맞춤 식수 긴급구호도 진행 중이다.
실제 매년 350만 명이 깨끗한물이 없다는 이유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고 있다. 전쟁과 재해 속에서 살아남더라도 오염된 물이라는 또 다른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메데어는 수조 트럭과 시설보수, 위생용품 손 씻기, 태양열 수도시설 구축 등으로 2차 피해를 예방한다.
메데어코리아 배고은 사무국장은 “구호 현장에 식수 사업은 한 가지 방식만으로 진행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분쟁으로 수도 인프라가 파괴된 곳에서는 수도 시설을 정비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깨끗한 물을 전혀 구할 수 없는 지진 상황에서는 당장 마실 물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또한 위생 용품이나 적절한 위생 관리법을 알지 못해 수인성 질병이 일어나는 곳에서는 비누를 주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메데어는 34년의 긴급 구호 전문성을 살려 맞춤형 식수사업을 진행한다. 튀르키예 지진 지역에서는 매일 수조 트럭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함과 동시에 파괴된 수도 시설을 보수했고, 위생 용품이 없는 열악한 콩고에서는 위생 용품 공급 및 손 씻는 법을 교육해 설사병이나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물은 건강과 직결되어 가장 중요하지만, 분쟁과 재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오염되는 만큼 맞춤 식수 사업이 필요하다. 세계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정기후원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긴급구호 전문 NGO 메데어는 전체 지출의 92.1%를 긴급구호에 사용해 비영리 기구 표준 대비 효율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투명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국내기부단체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으며, 전략적인 재건복구와 혁신적인 재난 예방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 발생도 최소화하고 있다.
올해 3월 국내에도 메데어 코리아 사무국이 만들어져 정기후원 및 일시후원부터 소액기부까지 모두 가능하며, 그 밖의 후원단체 모금에 관한 내용과 식수 캠페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