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계치킨'의 운영사 장스푸드가 이물질 논란이 불거진 닭근위(닭똥집) 튀김에 대한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6일 장스푸드는 닭근위 튀김 악취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장스푸드는 "현재 피해를 보신 고객님께 본사에서 직접 방문해 고객님께 사과드리고 보상 조치 진행했다"며 "문제가 된 닭근위는 회수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닭근위의 악취원인으로 잔여물이나 분비물, 이물질 등이 거론됐지만, 내막(계내금)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며 "위 계내금은 쓰거나 비린 맛이 나기 때문에 60계치킨은 조리하기 전 제거하고 닭근위를 조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스푸드는 닭근위 관련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책 마련이 확실해질 때까지 잠정적으로 닭근위 튀김 판매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60계치킨 닭똥집(닭근위) 튀김을 주문했더니 썩은 맛이 나고, 먹던 중 노란 물질이 나왔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확산됐다.
작성자 A씨는 반으로 가른 닭똥집 튀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닭똥집 튀김 안쪽에 노란 이물질이 묻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A씨는 "X(변)맛이 난다고 하더라. 저게 도대체 뭔가. 같이 시킨 치킨까지 싹 버렸다"고 성토했다.
이어 "(해당 지점에) 전화해 따졌더니 자기네는 장사 잘 돼서 그럴 일이 없다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며 "본사에 문제 제기 하겠다고 하니 그러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이후 추가 글을 통해 "점주에게 사과받았다. 경황이 없고 정신없는 상태여서 그랬다고 했다"며 "음식은 본사에서 회수해 갔다. 현재 식약처와 구청에 민원을 넣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커뮤니티 게시글에 올라온 문제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손질 진짜 엉망이다. 제품 손질된거 받았어도 세척단계 한번하고 덜 손질된 부위체크하는게 기본중에 기본 아닌가” “손질 안 하고 그대로 튀겼다” “내장 속에서 닭 근위를 베고 노란색 부분(사료·모래)을 한번 씻어낸 후 안쪽에 주름 있는 막을 벗겨 버려야 했다” “보기만 해도 역겹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