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5일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빌딩 1층 H-스타디움에서 사내 자율학습 조직 ‘글로벌 CoP(Community of Practice)’의 연구 활동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지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CoP 팀원 70여명이 1년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튀르키예 등 주요 진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필리핀 등 전략 국가의 건설 산업, 기업 현황, 문화 특성, 시장 전망 등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문화원장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알다엘 문화원장은 그 자리에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함께 사우디와 현대엘리베이터 간의 협력 교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우디의 주요 기업이나 정부기관의 엘리베이터는 항상 현대 브랜드"라면서 "우리는 언제든 어떤 방식이든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끄는 현대엘리베이터는 명실상부 국내 1위 승강기 기업으로써 연간 2만 여대가 넘는 승강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 유지관리하는 엘리베이터만 18만 3000여대에 달한다. 이같은 위상은 지난 1월에 실시한 엘리베이터 업계 브랜드평판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1월 한 달간 실시한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엘리베이터 브랜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엘리베이터 브랜드평판 순위는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엘리베이터 ▲티케이 엘리베이터 ▲미쓰비시 엘리베이터 ▲쉰들러 엘리베이터 ▲히타치 엘리베이터 순으로 조사됐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CoP, 해외 연수 및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