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당일 4일 전, 타깃 맞춤형 마케팅으로’.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설 명절 마케팅 가이드가 제시됐다.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의 ‘2024 설 명절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을 통해서다. 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개인의 취향이 더욱 극명하게 나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성향도 양극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트렌드에 맞춰 설 명절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면 더욱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 설 명절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에서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마케팅 콘텐츠 게시 일정이다. 설날 당일보다 4일 앞선 시점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 피처링 관계자는 “유튜브 트렌드 검색 결과 설 명절과 관련된 검색어는 설날 당일보다 4일 앞선 시점부터 급증했다”면서 “설날 당일을 기점으로 3일 동안 감소했다는 점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설 명절 마케팅 트렌드는 지난해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설 관련 키워드 1위는 ‘설 가성비’.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성향이 설 특수에도 고스란히 적용된 것.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피처링이 유튜브 플랫폼에서 설날 상위 100개의 콘텐츠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키워드를 점수로 환산한 결과, 2024년에 1위를 차지한 키워드는 ‘설날 세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가성비와 상관없이 가장 필요한 선물을 구매하겠다는 소비 심리의 발로다.
이에 피처링은 올해 설날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로 가성비 상품과 고가 상품이 함께 유행하는 ‘양극화 현상’을 제시했다. 피처링 관계자는 “올해 설 명절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양극화된 소비자의 소비성향에 맞춰 가성비와 고가의 제품군을 나눠 소비층을 겨냥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피처링은 지난 2019년 카카오 출신들이 주축이 돼 만든 인플루언서 데이터 관리 스타트업으로, “온라인상의 모든 인플루언서를 데이터화하여 누구나 쉽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비전으로 출발한 회사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인플루언서 영향력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과 캠페인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서비스. 현재까지 제일기획을 비롯해 LG전자, 카카오, 신세계, LF, CJ올리브영 등 약 8600개 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