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대웅제약과 세계최대 연질캡슐 전문제조업체 미국 R.P Scherer합작투자로 설립된 세계적 연질 캡슐 제조 회사인 알피바이오는 ‘의약품의 지속 가능성’을 향한 중추적인 움직임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인 ‘36개월 연질 캡슐 기술’을 통해 ESG경영 가속화에 나섰다.
7일 알피바이오에 따르면 제약 산업의 구매 관계자, 의약업 종사자,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위해 맞춤 제작된 이 제조 기술은 기존 제품 유통 기한 24개월에서 12개월 이상 대폭 연장시키면서 건강과 심각한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등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질캡슐은 액체 상태인 약물(내용물)을 피막(젤라틴)으로 감싸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유효기간 내에 피막이 딱딱해지거나 약액이 새어나오지 않아야 하며, 액상인 약물도 안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알피바이오는 약액 및 피막에 특허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동종업계 표준 유통기한인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여 업계 독보적인 제조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이는 화학 액체 및 필름 기술의 특허 받은 발전을 통해 달성되어 장기간 동안 쉘과 액체 약물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라며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책임 있는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ESG 경영의 증가 추세에 발맞춰 소비자와 환경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유통기한이 늘어나면 기한 내에 소비될 수 있어 ▶폐의약품의 발생이 줄어들게 되고 ▶의약업계 시스템에 효율성을 제공하며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는 등 사회 전반적인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친환경적인 ESG사업 체계를 선도함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한국소비자원과 식약처 의약안전팀의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폐의약품의 55%가 바다, 강, 토양에 버려져 항생제 내성과 생태계 교란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항생제 내성’을 세계 보건, 식량 안보 및 발전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지정하고 있는데, 무심코 버려진 약을 통해서도 항생제 내성을 얻게 될 수 있다”라며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이 의약품의 부적절한 처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알피바이오는 소비자와 제약업계 시스템 및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는 "알피바이오는 제약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형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및 친환경 사업이 대두되며 제약업계는 폐기물 처리의 대안으로 당사의 36개월 소프트캡슐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표준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보건 및 환경 복지에 기여하는 독보적 기술로 세계 1위 연질 캡슐의 바이오 헬스 기업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피바이오는 1983년 대웅제약과 세계 선두 연질캡슐 전문제조업체인 미국 R.P Scherer Corporation의 합작투자로 설립되어 국내 연질캡슐 분야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생산 업체이다. 알피바이오의 유통기한 36개월 연질캡슐 기술은 감기약과 진통제 등의 의약품과 오메가3, 루테인, 비타민 D등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