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코리아(공동대표 정영훈, 이태원)와 클루젠(대표 복찬)이 데이터센터 전문 개발 및 운영사인 주식회사 ‘디씨피’를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가 데이터 센터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설립한 디씨피는 강남 업무 지구 (GBD)의 핵심 지역에 ‘강남 Ai Cloud Center(이하 강남 Ai클라우드센터)’를 2월 말 오픈 예정이다.
강남 Ai클라우드센터는 지하 2층과 지상3~5층에 Total Power 상용/예비 각 1.5MW, 약 180 Rack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구축됐다. 고지대에 위치해 최근 100년 간 도시침수 및 하천 범람 등의 자연재해 피해가 관측되지 않은 안정적인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최고 수준의 운영 안정성을 갖췄다. 특히 AI, IoT(사물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데이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조적으로 최상등급으로 설계된 신축 건물이며 정전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서버실 내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력 공급 설비와 시스템을 설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중심지에 상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강남 Ai클라우드센터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전력 및 통신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중심지에 위치해 임대 경쟁력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강남 Ai클라우드센터 현재 공사 완료 후 테스트 및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한 건축인허가, 전기사용승인 및 소방인허가 등 관련 인허가를 모두 완료한 상태다.
개발 및 시공과정에도 전문 기업이 참여했다. 데이터센터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빌스코리아’에서 프로젝트 설계, 시공 및 T&C 관련 Project Management를 담당했고, 시공은 데이터센터 구축 및 시공전문사인 ‘후지쯔코리아테크놀러지 주식회사’에서 맡았다.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는 “강남 Ai클라우드센터는 서울지역 전력공급 제한, 건설자재비 및 금리 인상에 따른 건설 원가 상승 등 어려운 개발 환경 속에서 2024년 상반기 서울에 공급되는 최신 데이터센터다”라며 “증가하는 서울 내 관련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개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강남 Ai클라우드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씨코리아와 클루젠은 데이터 센터 기획 및 운영 협업을 통해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용인, 안산, 송도, 성남, 당진 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Ai 및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디씨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전문 개발사로써 인천, 용인, 김포, 안산, 송도, 성남 등 수도권 중심에 중/대형 데이터센터의 개발을 통해 수준 높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클루젠은 IDC, 네트워크, 보안관제 및 컨설팅 등 IT 인프라 서비스 사업과 솔루션 개발/공급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의 IT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전문회사로 국내 IDC 내 약 1,000개의 Rack을 운영 중이며, 약 2,500개 기업에 Co-location, 호스팅, Management보안 등 다양한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리서치앤마켓닷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은 현재 93억 달러로 추정되며, 5년 이내에 거의 2배로 성장할 전망이다. 주요 성장 동력은 5G, IoT, 비디오 스트리밍 등 저지연 서비스로, 엣지 데이터센터는 이러한 서비스에 필요한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지만,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엣지 네트워크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IIoT(Industrial IoT), 스마트 시티 정책, AI에 대한 투자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