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우수한 항공 기술력이 전 세계에 소개됐다. 지난달 27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HAI 헬리엑스포 2024’ 현장에서 운영된 한국홍보관을 통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운영한 한국관에선 우리 방산기업과 주요 바이어간 상담회가 진행됐다. 김호성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센터장은 “전 세계 국방비 지출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항공 분야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AI 헬리엑스포 2024(Helicopter Association International Heli-expo 2024)’는 헬리콥터와 무인항공기 관련 소재·부품·장비와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올해에는 ‘보잉’, ‘벨’, ‘록히드마틴’ 등 90여 개국에서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KOTRA는 항공기 부품·소재와 드론·무인기 분야에서 높은 기술 역량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10개사를 선정해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약 160개의 유력 바이어를 발굴해 사전 매칭을 진행했고, 전시회 현장에서는 총 147건의 일대일 상담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KOTRA는 이번 한국홍보관 운영 이후에도 참가 기업의 상담 결과가 가시적인 계약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올해 9월로 예정된 '해외 방산업체 및 군·정부 관계자 초청 수출상담회' 초청 등을 통해 후속 상담이 이뤄지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