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던 육아 솔루션이 투자자들의 선택까지 받았다. 매쉬업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다이노즈’ 얘기다. 이 회사는 동네 기반 육아 커뮤니티 플랫폼 ‘육아크루’를 운영하며 엄마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다이노즈는 압도적인 사용자 만족도와 리텐션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침투한 팀”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한국 육아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까지 기대할 만한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다이노즈가 운영하는 육아크루는 6세 이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동네 기반 육아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육아친구를 1:1로 연결해 주는 맞춤형 매칭 서비스인 ‘짝크루’, 공동육아 프로그램인 ‘원데이크루’, 동네 기반의 엄마 소모임인 ‘자유 모임’,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 공고 게시판 ‘커리어톡’ 등을 제공한다.
대표 서비스인 ‘짝크루’는 나와 잘 맞는 동네 육아친구를 일대일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사는 곳, 출산 시기, 자녀 수, 직업 상태, 엄마의 관심사 등 육아 프로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육아친구를 추천한다. 정량적ˑ정성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육아 상황과 성향이 잘 맞는 육아친구를 매칭해주기 때문에, 앱을 통해 연결된 사용자들의 65% 이상이 오프라인 만남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가영 다이노즈 공동대표는 “육아크루에서 엄마가 동네 육아친구를 만나면 아이도 또래 친구를 만나게 되기 때문에 솔루션의 임팩트가 배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육아크루는 오가닉 유입 비율이 70% 이상으로, 엄마들의 입소문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육아 친구 연결 수가 2만 명에 달했으며, 고객 만족도 평가 기준이 되고 있는 순수 추천고객 지수(NPS)도 96%를 기록했다. 서비스 운영 지역은 서울시 내 16개 구이며, 현재 12개 구의 육아종합지원센터, 보건소, 도서관과 협업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