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에 불복하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의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에 돌입했다. 함께 공정위의 행정처분을 받은 통신 3사 중 취소 소송에 돌입한 곳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최근 LG유플러스는 공정위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에 대한 취소 행정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공정위는 통신 3사가 통신설비 설치 장소 임차료를 낮추기 위해 담합을 해왔다며 약 2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사업자 별로는 ▲KT 86억 원 ▲LG유플러스 58억 원 ▲SKT 55억 원 등의 처분이 내려졌다.
LG유플러스는 공정위의 이같은 제재에 대해 소명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행정소송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신 3사 중 홀로 행정소송에 나서게 된 경위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소명할 부분이 있어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