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질캡슐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알피바이오가 생리통과 부종뿐 아니라 생리 기간 중 나타나는 장 불편감까지 개선할 수 있는 여성용 복합 진통제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기존 여성 진통제 성분인 이부프로펜과 파마브롬, 산화마그네슘에 건조수산화알루미늄겔을 추가한 '3세대 여성용 복합 진통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이부프로펜 200mg, 파마브롬 25mg, 산화마그네슘 83mg, 건조수산화알루미늄겔 66.7mg을 함유했다. 생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설사와 하복부 팽만감 등 소화기계 불편 증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조수산화알루미늄겔은 위산을 중화하고 위점막을 보호하는 제산제 성분으로, 장내 과도한 수분을 흡착하는 특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위장약에 활용돼 온 마그네슘·알루미늄 복합 설계 원리를 여성 진통제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알피바이오는 이번 제품에 자체 특허 기술인 '네오듀얼' 공법과 '뉴네오솔' 공법을 적용했다. 네오듀얼 공법은 이부프로펜과 알칼리성 무기질 성분을 하나의 캡슐 내에서 분리해 약효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며, 뉴네오솔 공법은 난용성 성분의 흡수를 개선해 약효 발현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장희정 알피바이오 의약품 마케팅팀장은 "생리 기간 설사 증상은 많은 여성이 경험하는 불편 중 하나"라며 "복합 진통제에 건조수산화알루미늄겔을 적용해 통증 완화와 함께 장 불편감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노미선 알피바이오 마케팅본부장은 "생리통과 붓기, 장 불편감 등 다양한 증상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활동량이 많은 여성들의 편의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국내 여성 특화 진통제 시장은 기능 세분화와 복합제 개발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기존 생리통 완화 중심 제품에서 나아가 소화기계 불편 증상까지 관리할 수 있는 복합 제형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다만 실제 임상적 유효성과 시장 반응은 향후 소비자 선택과 판매 성과를 통해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

